2024 | 09 | 09
23.3℃
코스피 2,535.93 8.35(-0.33%)
코스닥 714.46 7.87(1.11%)
USD$ 1,335.3 -0.6
EUR€ 1,479.6 -5.4
JPY¥ 921.8 7.4
CNH¥ 187.6 -0.0
BTC 75,189,000 1,660,000(2.26%)
ETH 3,144,000 56,000(1.81%)
XRP 721.5 8.8(1.23%)
BCH 423,700 14,950(3.66%)
EOS 658.7 30.9(4.92%)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장인화, 100일간 ‘현장의 목소리’ 경청
···체질개선·경쟁 '드라이브'

  • 송고 2024.06.28 13:36 | 수정 2024.06.28 14:30
  • EBN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취임과 함께 현장 직원 의견 듣고 업무효율화 추진
하이렉스 첫 출선, 신규 리튬광산 투자 등 경쟁력 강화
경기침체 과제도 산적 “원가·품질 경쟁력 더 높여야”

장인화 포스코그룹 대표이사 회장 [제공=포스코그룹]

장인화 포스코그룹 대표이사 회장 [제공=포스코그룹]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취임 후 100일간 현장을 찾았다. 임직원 목소리를 청취하며 체질개선을 추진하기 위함이다.


장 회장은 ‘현장동행’을 이어가면서 조직체계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또 “연간 1조원 줄이겠다”는 고강도 원가절감을 선언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 고유의 수소환원제철 기술인 ‘하이렉스’를 통해 첫 출선에 성공하고 이차전지소재사업에서는 지속적으로 신규 리튬 광산 확보를 위한 투자에 나선다.


28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장인화 회장은 이날 100일간의 현장경영을 마무리한다. 지난 3월 21일 취임한 장인화 회장은 오는 29일 취임 100일을 맞는다.


그는 취임식에서 “철강사업의 초격차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이차전지소재사업은 본원 경쟁력을 갖춰 확실한 성장엔진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업회사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고 신뢰와 창의의 기업문화를 만들어 직원들이 자긍심을 느끼는 포스코그룹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장 회장은 올해 3월 21일 정기주총과 이사회를 통해 제10대 포스코그룹 대표이사 회장에 선임됐다. 축포보다는 즉시 포항 제철소로 이동해 직원들의 자긍심 고취에 공을 들였다.


이후 광양제철소, 포스코퓨처엠 양·음극재 및 내화물 공장,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포스코기술연구원, 광양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포스코HY클린메탈, 포스코리튬솔루션을, 5월에는 세종 포스코퓨처엠 에너지소재연구소와 천연흑연 음극재 공장 등을 방문해 현장 직원들의 말을 경청했다.


장 회장은 사업회사별 경영현황을 점검하고 직원들의 복장자율화 관련 요청은 현장에서 즉시 반영했다. 육아지원 등 회사 차원에서 검토가 필요한 복리후생 강화 방안에 대해서는 가감없이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4월 들어서는 취임 후 첫 조직개편 및 인사를 단행하고 7대 미래혁신 과제를 제시했다.


4월 3일부로 단행된 조직개편 및 인사에서 장인화 회장은 탄소중립팀, 기업윤리팀을 만들어 관련 업무 조직을 통합했다. 이뿐만 아니라 이사회의 전략적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이사회사무국을 신설했다.


4월 19일 열린 포스코홀딩스 이사회에서는 ▲철강경쟁력 재건 ▲이차전지소재 시장가치에 부합하는 본원경쟁력 쟁취 및 혁신기술 선점 ▲사업회사 책임경영체제 확립, 신사업 발굴체계 다양화 ▲공정·투명한 거버넌스의 혁신 ▲임직원 윤리의식 제고 및 준법경영 강화 ▲원칙에 기반한 기업 책임 이행 ▲조직·인사쇄신 및 수평적 조직문화 구축 등 7대 미래혁신 과제를 구체화했다.


또 7대 과제를 통해 철강사업에서 구조적 혁신과 설비 효율화로 매년 1조원 이상의 원가를 절감키로 했다. 이차전지소재사업은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정체기를 기회 삼아 리튬 염호, 광산 등 우량자원 투자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장 회장 선임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차전지소재사업은 철강사업과 함께 포스코그룹의 쌍두마차로서 무조건 성공시키겠다”고 다짐했다. 4월 1일 포스코 창립 56주년 기념식에선 “위기의 시기에 세계 최고 수준의 원가와 품질 경쟁력을 갖춰 놓으면 경기가 되살아났을 때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다”며 임직원을 격려했다.


그의 시선은 신사업과 차세대 먹거리로 향한다.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 인수, 호주 필바라미네랄스(Pilbara Minerals) 지분 투자를 통해 염수 및 광석 리튬의 안정적인 수급체계를 갖췄다. 올해 아르헨티나 1단계 리튬 생산공장을 준공할 예정이며 리튬 매장량 세계 1위인 칠레에서도 리튬 자원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철강사업에도 매진한다. 수소환원제철 기술인 ‘하이렉스(HyREX)’ 기술을 적용해 처음으로 쇳물을 뽑아내는데 성공했으며 포항 4고로는 1년 4개월의 개수작업을 거쳐 스스로 조업결과를 예측하고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고로로 다시 태어났다.


취임 후 100일간 현장을 누비며 체질개선과 경쟁력 강화에 매진한 장인화 회장이 앞으로 풀어가야 할 숙제도 산적해 있다. 경기침체 장기화로 철강사업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 전기차 시장의 부진은 ‘일시적 수요둔화(Chasm)’이라고 하나 이차전지소재사업 실적에 부담이다.


장인화 회장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철강사업에서는 탄소중립 제철기술 등 혁신적인 신기술을 개발해 저탄소 공급체계를 실현하고 이차전지소재사업에서는 효율성을 높이고 투자를 지속해 시장 회복기에 사업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35.93 8.35(-0.3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9.09 22:01

75,189,000

▲ 1,660,000 (2.26%)

빗썸

09.09 22:01

75,090,000

▲ 1,575,000 (2.14%)

코빗

09.09 22:01

75,143,000

▲ 1,637,000 (2.23%)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