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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창사 후 첫 파업 예고 vs 이재용 현장경영 광폭행보

  • 송고 2024.07.03 10:45 | 수정 2024.07.03 10:46
  • EBN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美 출장 후 삼성전기·서울 R&D캠퍼스 잇단 방문

베트남 총리와 개별 면담…“향후 3년 간 집중 투자”

삼성 노조 ‘총파업’ 예고…초격차 고삐 죄는 이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3월 중국 텐진에 위치한 삼성전기 사업장을 방문해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생산 공장을 점검하는 모습. [제공=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3월 중국 텐진에 위치한 삼성전기 사업장을 방문해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생산 공장을 점검하는 모습.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가 첫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이에 아랑곳 않고 이재용 회장이 국내외 현장경영을 잇고 있어 재계 이목이 쏠린다.


이 회장은 최근 2주간 미국 출장 이후 국내 사업장을 방문한데 이어, 방한 중인 베트남 총리를 만나는 등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위해 내외부 전열을 재정비하고 있다.


3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달 21일 삼성전기 수원 사업장을 찾았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등 관계자들은 이 자리에서 이 회장에게 신사업 개발 현황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회장이 삼성전기 사업장을 찾은 것은 작년 3월 중국 톈진 사업장 방문에 이어 약 1년여 만이다.


삼성전기는 친환경 그린수소의 핵심 기술인 고체산화물 수전해(SOEC) 사업을 포함해 글라스 기판과 전장 카메라용 하이브리드 렌즈, 소형 전고체 전지 등을 신사업으로 정한 바 있다.


올 초 장 사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전장, 로봇, 인공지능(AI)·서버, 에너지 등 미래 산업 구조로의 전환을 위한 ‘미래(Mi-RAE) 프로젝트’를 발표하기도 했다.


현재 삼성전기는 수원과 부산사업장에서 연구개발, 원료 생산 등을 하고 톈진과 필리핀 생산법인을 대량 양산기지로 운영하고 있다.


이 회장은 임원진 업무보고에 앞서 신사업 및 차세대 제품 개발과 마케팅을 담당하는 직원 10여 명과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이 회장은 “사람의 눈은 몇 화소냐”, “신사업 개발 성공하세요”, “삼성전기의 성공을 기원합니다”라며 삼성전기 직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지난주 서울 서초구 우면동 연구개발(R&D) 센터도 방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일 오전 서울 모처에서 팜민찐 베트남 총리를 만났다. [제공=베트남 관보 VGP]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일 오전 서울 모처에서 팜민찐 베트남 총리를 만났다. [제공=베트남 관보 VGP]

이 회장은 2일 삼성전자와 베트남 간 협력 관계를 공고히하는 행보도 취했다. 한국을 방문 중인 베트남 권력 서열 3위 팜 민 찐 총리와 만나 다양한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 베트남을 디스플레이 모듈 생산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향후 3년 간 집중 투자하겠다는 뜻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진다.


삼성그룹은 현재 베트남에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등 전자 부문 계열사 생산법인을 두고 있다. 현재 삼성의 베트남 누적 투자금은 224억달러(31조원)이며, 베트남 현지에서 9만 명의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다.


팜 민 찐 총리는 삼성 평택 반도체 공장을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전영현 부문장을 비롯한 반도체(DS)부문장이 안내할 계획이다.


한편 이 회장이 적극적인 현장경영을 나서고 있는 와중 노조 문제는 쉽사리 사그라지지 않는 상황이다.


지난 1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손우목 전삼노 위원장은 “사측은 2주간 사후조정 기간 우리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았다며 ”합리적인 쟁의권을 기반으로 우리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무임금, 무노동 총파업을 선언한다“고 전했다.


다만 실제 총파업에 참여할 조합원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전삼노는 다음 주에도 5일간의 2차 총파업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한 관계자는 ”이 회장의 광폭 경영 행보는 창사 첫 총파업 전운이 드리워지는 상황에서 ‘초격차’ 전략을 강조하고 다잡기 위한 것“이라며 ”내부 결속이 필요한 시기임을 인식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취지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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