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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맞은 KT&G 방경만號…‘글로벌 톱티어’ 도약 노린다

  • 송고 2024.07.05 11:01 | 수정 2024.07.05 13:29
  • EBN 신승훈 기자 (shs@ebn.co.kr)

취임 직후 몽골·대만·인도네시아 찾아…해외 ‘현장 경영’ 박차

수익성 개선·주주가치 제고 숙제…“구조 혁신 프로젝트 가동”

방경만 KT&G 신임 대표이사 사장. [제공=연합]

방경만 KT&G 신임 대표이사 사장. [제공=연합]

방경만 KT&G 사장이 오는 6일 취임 100일을 맞는다. 방 사장은 취임 직후 해외 사업장을 돌면서 ‘현장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담배 시장이 사실상 포화상태에 이른 상황에서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해 ‘글로벌 톱티어’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방 사장은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3월 취임 직후 아태·유라시아 등 해외 권역별 사내독립기업(CIC)과 생산본부를 세운 데 이어 몽골사무소와 대만 법인을 잇달아 찾으면서 현지 시장과 영업 상황을 챙겼다.


특히 해외 권역별 본부에 부사장급 임원을 전진 배치하면서 글로벌 시장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수익성 제고에 나서고 있다. 지난 4월에는 글로벌 생산거점 확보의 일환으로 인도네시아 2·3공장 착공식에 참석했다.


인도네시아 2·3공장은 연간 210억 개비의 담배 생산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오는 2026년 첫 가동을 목표로 한다. KT&G는 인도네시아를 기존 공장을 포함해 연간 약 350억 개비에 달하는 생산 능력을 갖춘 해외 최대 생산거점으로 조성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방 사장이 해외 시장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글로벌 톱티어 도약’이란 KT&G의 중장기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선 글로벌 매출 비중 확대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KT&G는 해외 직접 사업 역량 강화를 통해 오는 2027년 글로벌 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아울러 KT&G는 전자담배(NGP)·해외궐련(글로벌CC)·건강기능식품을 이른바 ‘3대 핵심사업’으로 정하고 이를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전략을 가동하고 있다. KT&G는 방 사장이 해외통(通)으로 불리는 만큼 향후 해외 사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실제 방 사장은 글로벌본부장 재임 시절 해외시장별 맞춤형 브랜드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진출 국가 수를 기존 40여 개에서 100여 개로 확대한 공로를 받는다. 이를 통해 사상 최초로 해외 궐련 사업 매출 1조원 시대를 열기도 했다.


브랜드실장 재임 시기에는 국내시장 점유율 1위 브랜드인 ‘에쎄 체인지’를 출시하면서 국내 시장에서 KT&G의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이 밖에 총괄부문장 역임 당시 해외 궐련 직접 사업 확대, 국내외 NGP사업 성장, 해외 건강기능식품의 현지 완결형 밸류체인 구축을 진두지휘했다.


다만 방 사장은 수익성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라는 숙제도 안고 있다. KT&G는 지난해 매출액 5조8724억원으로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지만 수익성은 떨어지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조1679억원으로 전년(1조2677억원) 대비 7.9% 하락했다. 지난 2020년 1조4732억원을 기록한 이래 4년째 하락세다.


수익성 악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건 원자잿값 인상이다. 기후 영향으로 잎담배 가격이 상승한 가운데 실제 담배 판매가는 동결하면서 원가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은 것이다. 게다가 수원, 과천 등 부동산 사업도 마무리되면서 기저효과로 인해 수익성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KT&G 주가는 4일 종가 기준 8만8000원이다. 10년래 최고점인 13만5900원(2016년 7월 1일) 대비 35.2% 떨어진 수치다. 3년 전인 2021년 7월(8만2300원) 대비해선 6.9% 상승했다. KT&G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당장 올해부터 3년간 현금 배당 1조8000억원, 자사주·소각 1조원 등 총 2조8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실시한다. 또 보유 중인 자사주 약 1000만주를 추가적으로 소각하는 주주환원 정책을 공개한 바 있다. 올해 연간 총배당금은 전년 대비 200원 오른 주당 5200원이 될 전망이다.


방 사장은 최근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수익성 강화, 자산효율화, 자본정책 고도화를 주축으로 기업가치 제고를 궁긍적 목표로 하는 경영관리 구조 혁신을 위해 전사 프로젝트를 가동 중에 있다”면서 “진정한 밸류업 실현을 위한 구체적 이행 과정을 이해관계자들과 적극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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