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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NEW 카카오’ 경영쇄신 해답은 글로벌에 있다

  • 송고 2024.07.25 14:40 | 수정 2024.07.25 14:40
  • EBN 진명갑 기자 (jiniac@ebn.co.kr)

진명갑 미래산업부 기자

진명갑 미래산업부 기자

‘벤처 신화의 주역’으로 불리던 사나이. 카카오의 창업주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구속 조사를 받게 됐다.


사업 확장을 위해 나섰던,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김범수 위원장 이전에도 우리나라 여러 대기업 총수들이 구속 조사를 받은 사례는 적지 않다. 그때마다 항상 일부 여론에서는 우리나라 기업의 글로벌 경쟁과 경영 안정을 위해 불구속 조사가 필요하다는 옹호론이 생겨왔다.


하지만 김범수 위원장 구속을 두고 국민들의 시선은 차디차갑다. 그를 옹호하는 여론은 찾아보기도 힘들다.


스마트폰 시대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국민 메신저 앱 ‘카카오톡’을 만들었던 회사가 어느새 만인의 적이 됐다. 그간 쌓이고, 쌓인 카카오에 대한 우려와 부정적 이미지가 터져 나온 것이다.


카카오에 대한 부정적 과제는 ‘골목상권 침해’, ‘혁신 없는 문어발식 사업 확장’ 등이 대표적이다. 다르게 해석하자면, 카카오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IT 기업으로 발돋움하고도 세계를 무대로 한 경쟁력은 한없이 초라하다.


여기에 일부 경영진들의 상장 직후 스톡옵션 행사는 ‘비호감’ 기업 등극의 방아쇠가 됐다. IT 분야 대기업이 국내 시장에만 집중하는 모습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이 도덕적 문제로 연결된 것이다.


이런 가운데 카카오는 지난해 11월 비상 경영을 돌입한 이후 지금껏 내부 구조개편에만 집중하고 있다. 글로벌 ICT 기업들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으며, AI 사업에 투자하고 있지만, 여전히 카카오는 새로운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주가는 기업의 미래 가치를 상징한다. 카카오가 1분기 호실적과 2분기 긍정적 전망이 이어짐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내리막을 걷는 근본적 이유이기도 하다.


비상 경영을 선언한 지 8개월이 지났고, 정신아 대표가 취임한 지 4개월이 흘렀다. 이제는 ‘글로벌 사업이 곧 경영 쇄신’이라는 절치부심이 필요하다. 정말 내부 구조적 문제가 시급하다면, 이 역시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것이 능력이다.


골든타임은 여전히 빠르게 흘러가고 있다. 사법 리스크에 발목을 잡히기에는 글로벌 IT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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