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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부회장 "MG손보 인수 조건은 주주가치 제고"

  • 송고 2024.08.15 00:00 | 수정 2024.08.15 00:00
  • EBN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단순 외형 성장 지양…가격·리스크 살펴보고 인수 결정

"자사주 매입, 중장기 주주가치 제고 이외 목적은 없어"

ⓒ메리츠금융지주

ⓒ메리츠금융지주

MG손해보험 인수전에 뛰어든 메리츠화재가 주주가치 제고라는 그룹 방향성에 맞을 경우 인수를 완주하겠다고 밝혔다.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은 14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인수합병을 추진할 때는 단순 외형성장은 지양하고 있다"며 "MG손보를 살펴본 후 가격은 적절한지, 그 사업을 이끌 인재가 확보돼 있는지, 리스크 규모나 성격 등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지 등을 살펴서 주주가치 제고에 도움되면 참여하고 그렇지 않으면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본 딜이 진행 중인 관계로 구체적인 내용은 3분기 IR에서 자세히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메리츠화재는 지난 8일까지 진행한 MG손보 재입찰에서 인수 의사를 밝혀 시장을 놀라게했다. 실사도 참여하지 않아 시장에 소문도 거의 돌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MG손보 매각을 꼭 성공시켜야 하는 당국 입장에서도 메리츠화재의 인수전 참여가 반가울 수 밖에 없다. 메리츠화재는 자금 여력은 물론 정성적 평가 측면에서도 등장과 동시에 강력한 새 주인 후보다.


실사를 했다가 지난 본입찰에는 발을 뺀 사모펀드(PEF) 데일리파트너스와 JC플라워도 다시 참여해 3파전이 될 이번 인수전에 예금보험공사는 늦어도 다음주까지 최종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보험업계에서는 메리츠화재의 MG손보 인수 추진이 여전히 의아하다는 분위기다. 성과주의 메리츠화재가 부실자산이 많은 MG손보 인수로 노려볼 수 있는 목표는 많지 않다. 자동차보험 점유율 확대 정도인데 자동차보험은 메리츠화재가 공들이는 분야는 아니다.


가격 매력이 높다고도 할 수 없다. MG손보 인수가격은 2000~3000억원대로 추산되지만 MG손보의 자산건전성이 약한 만큼 공적 자금을 지원받더라도 조 단위의 추가 자본이 들어갈 수 있다.


메리츠는 이번 컨콜에서 주주환원을 거듭 언급했다. MG손보 인수도 주주가치 제고가 보장될 경우 인수하겠다는 조건을 달았다. 메리츠는 기업 밸류업프로그램의 모범 사례로 거론되는 이번 컨콜에서도 전향적인 주주환원 방향성을 강조했다. 자사주 매입 소각의 목표는 오직 '주주'라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메리츠의 자사주 매입은 장기 주주가치 제고 이외의 목적은 없다"며 "주주환원 정책의 효율성이 해외지수 수급 영향보다 우선하기 때문에 해외지수의 편입 비중 변화 등 과는 관계없이 메리츠의 원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도 연결손익의 50% 이상을 주주환원할 계획이다. 김 부회장은 "fwd PER이 지금과 같이 10 미만에 있을 경우 상반기와 유사한 규모와 속도로 자사주 매입을 진행 할 것"이라며 "2024~2025년 회계연도에도 중기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연결손익의 50% 이상을 자사주 매입과 배당으로 할당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메리츠화재는 장기보험 위주의 현재 전략을 지속하되 추가 성장 전략을 탐색해 나갈 계획이다. 김중현 대표는 "한발을 정확히 맞히기 보다 맞을때까지 쏘는 전략을 가져가겠다"고 표현했다.


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는 "회사의 원칙은 궁극적으로 주주가치를 훼손하지 않고 경쟁사와 격차를 벌리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신사업, 신상품, 신채널 탐색 개발을 꾸준히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부동산 시장 회복 시기는 내년 하반기께로 내다봤다.


최희문 메리츠금융 부회장은 "서울 부동산 시장 회복의 온기가 지방으로 충분히 전이돼 미분양 물량이 해소되고 주요 건설사들의 신규 분양 에 대한 자신감이 회복돼야 한다"며 "기준금리 인하를 통한 금융비용의 하락, 인플레이션 둔화에 따른 공사비 증가폭 완화 등 원가 측면에서의 구조적인 변화가 동반된 반등 기시는 내년 하반기로 진단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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