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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AI 이용 경제분석, 거시경제 지표 예측에 유용"

  • 송고 2023.02.16 12:16 | 수정 2023.02.16 12:53
  • EBN 김덕호 기자 (pado@ebn.co.kr)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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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챗봇(챗GPT) 등의 기술을 활용한 분석을 경제분석에 활용하면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


16일 한국은행 조사국 거시전망부 거시모형팀은 'AI 알고리즘을 이용한 산업 모니터링 : 증권사 리포트 텍스트 분석'(BOK 이슈노트)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서범석 한국은행 거시모형팀 과장에 따르면 조사팀은 애널리스트들의 기업 평가 보고서 12만8000건을 빅데이터로 구축했다. 이 중 정성적 정보(비 숫자 정보)를 자연어처리 기법을 이용해 분석한 결과 거시경제 지표 외 다양한 비 수치적 정보에서 기업 업황 등의 최신 정보를 파악할 수 있었다.


거시모형팀에 따르면 AI기술은 국내총생산(GDP),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등 거시경제 지표를 예측하는 데 유용했다. 특히 특히 전산업 텍스트 업황 지수와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를 분석한 결과 코스피 컨센서스 전망치에는 나타나지 않는 경기선행지수와의 인과관계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서 과장은 "애널리스트들이 제시하는 텍스트 정보에 숫자가 전달하지 못하는 새로운 정보가 반영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기업 경영환경 변화, 특정 경제 이슈에 대한 영향도 평가, 산업간 유사도 지표, 지역별 기업 업황 지수 등에 대한 텍스트 분석 활용 가능성을 측정하기 위한 것이이다. 보고서는 텍스트는 정보를 주고받는 가장 기본적인 수단이며 전달하는 정보의 범위에 한계가 없다는 점에서 경제 분야 활용 가치가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서 과장은 "향후 텍스트를 이용한 보다 깊이 있는 경제 분석을 위해서는 텍스트에 나타나는 정보를 경제 이론 등 배경지식과 연결해 분석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GPT 등 거대 통계 모형 구축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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