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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메리츠·키움증권’…올해 6번째 초대형IB는 누구?

  • 송고 2024.05.17 10:47 | 수정 2024.05.17 10:56
  • 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하나·메리츠증권, 초대형 IB 도전…수익 다각화 절실

충족 요건 까다로워…‘핵심’ 발행어음 사업 인가 험로

키움증권, 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 연루

하나증권·메리츠증권, 가능성 가장 높은 증권사 꼽혀

여의도 증권가 전경. [사진=연합]

여의도 증권가 전경. [사진=연합]

증권업계에 초대형 투자은행(IB) 도전 바람이 뜨겁다. 고금리 장기화에 업황이 어려워짐에 따라 보다 폭넓은 사업을 도모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다만 초대형 IB 인가가 2017년 이후 이루어지지 않았고 당국의 심사 요건도 까다로워 연내 6번째 초대형 IB 인가를 받는 증권사가 나올지는 미지수라는 평가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최근 초대형 IB 인가 도전을 공식화했다. 2020년 초대형 IB 인가 기본 요건인 별도 기준 자본총계(자기자본) 4조원을 돌파했으나 올해 본격적으로 초대형 IB 인가 신청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


하나증권도 지난해 자산운용 편입 절차를 마치느라 지연됐으나 올해 연내 초대형 IB 인가를 받는 것이 목표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초대형 IB 도전 의사를 밝혔으나 현재는 일시 정지 상태다. 키움증권 모기업인 다우데이타의 2대 주주이자 특수관계인인 김익래 전 회장이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대주주 적격성 문제가 발생했다. 또 영풍제지 하한가 사태에 따른 대규모 미수금 발생 등으로 내부통제 문제도 제기돼 해당 문제들이 해결된 이후의 재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현재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인가에 총력을 다 하는 대신증권도 이어룡 회장이 향후 초대형 IB에 도전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동안 초대형 IB는 2017년에 일괄적으로 인가를 받은 미래에셋증권·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삼성증권·KB증권 5개 사에 불과했다.


여의도 증권가 전경.[EBN 자료 사진]

여의도 증권가 전경.[EBN 자료 사진]

최근 들어 증권사들이 초대형 IB 진출을 적극 타진하는 이유는 자기자본의 200% 한도 내에서 만기 1년 이내의 단기금융상품인 발행어음을 판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발행어음을 통해 고금리 채권·기업 대출·부동산 금융 등에 투자할 수 있다.


그동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기업금융 사업에서 충분한 이익을 거둘 수 있었지만 최근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부동산 경기가 급속도로 냉각돼 부동산금융 사업이 여의치 않자 다양한 수익을 모색할 수 있는 초대형 IB 진출에 힘쓰는 것으로 보인다.


일단 하나증권과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말 기준 자기자본 5조7525억원, 5조6194억원으로 초대형 IB 인가 신청 요건은 충족해 6번째 초대형 IB 가능성이 높은 증권사로 꼽힌다.


다만 연내 초대형 IB 인가를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자기자본 요건을 갖췄어도 대주주 적격성, 전산시스템 및 내부통제 시스템 구축, 재무건전성 등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만 금융위원회의 인가를 받을 수 있다.


초대형 IB 인가를 받아도 발행어음 사업자 인가를 받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2017년 일괄 초대형 IB 인가를 받은 5개사도 바로 단기금융업 인가가 늦어진 바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일감몰아주기 조사에 2021년에야 최종 인가를 받았고 KB증권과 NH투자증권도 채용 비리 혐의 등으로 단기금융업 인가가 늦어졌다. 삼성증권은 아직까지도 발행어음 사업을 하지 못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초대형 IB 인가가 오래전 이루어졌었고 충족해야 하는 요건들도 많아서 어떠한 예상도 어렵다”며 “그래도 각 증권사들이 의지가 있어 꾸준히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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