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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N 칼럼] 발목 인대 접질렸을 때 대처 방법

  • 송고 2024.10.01 06:00 | 수정 2024.10.01 06:00
  • EBN 김창권 기자 (kimck2611@ebn.co.kr)

차상원 건강만세365병원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

차상원 건강만세365병원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

차상원 건강만세365병원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

발목은 생활하면서 가장 많이 부상을 입는 관절 중 하나다. 바닥이 고르지 못하거나 무언가에 걸려서 또는 발을 헛디디면서 발목을 접질리게 된다. 대부분 발목 바깥쪽의 인대에 부상을 입는데 과도한 발목의 내반 및 굴곡으로 인해 전거비인대와 종비 인대가 가장 흔히 손상을 받게 된다.


누구나 한번쯤 발목을 접질려 본 적이 있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반복적으로 접질리게 되면 인대가 점차 늘어나 불안정이 발생하게 되고 이로 인해 통증과 부족이 발생하게 된다. 수차례 손상이 반복돼 심한 불안정이 발생하게 되면 발목 인대 재건술이라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따라서 초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업무 중에도 가장 흔하게 다치는 곳이 발목이다. 또한 제때 치료를 하지 않는 손상이기도 합니다. 발목이 붓고 아파도 당장 일을 멈출 수 없고 병원 갈 시간도 없어 진통제 정도만 복용하면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많다.


인대는 사실 늘어나는 조직은 아니다. 병원에서는 환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발목 인대가 늘어났다”고 설명을 드리는 것이지 실제로는 부분적으로 파열이 돼 간격이 늘어나는 것이다. 따라서 손상 정도에 따라 치료방법이나 기간도 달라진다.


발목을 접질렸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은 고정이다. 부목고정이나 보호대를 활용해 발목의 움직임을 제한해야 한다. 가볍게 접질린 것 같아도 최소 2주 정도는 보호대 등을 활용해 2차 손상을 대비해야 한다.


또한 발목이 붓거나 멍이 들어 있을 시에는 인대의 부분 파열이 의심되기 때문에 병원에서 단순 방사선 검사와 초음파 등을 통해 손상 정도를 평가해야 한다. 파열의 정도가 심한 경우 부목 고정이나 석고 고정을 통해 최소 3~4주간의 고정기간을 거쳐 회복시킬 수 있다.


발목을 접지를 당시에 “뚝” 하는 느낌과 함께 발목의 바깥쪽부터 안쪽까지 통증이 있다면 최소 2개 이상의 인대가 파열됐을 가능성이 있다. 이런 경우에는 추후 불안정이 발생할 확률이 높고, 수술적 치료를 필요로 할 수 있어 MRI 등 정밀 검사가 필요한다.


발목을 처음 접질렸을 때 가까운 병원에서 전문의와 잘 상의하여 초기 고정기간을 잘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또한 고정기간이 끝난 후 적절한 재활 운동 역시 필수적이다. 인대는 관절이 흔들리지 않도록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균형을 잡아주는 고유수용감각을 담당하기 때문이다.


이 고유수용감각이 손상되면 인대는 회복되지만 본인도 모르게 발목을 또 접질리게 된다. 이러한 고유수용감각을 초기에 회복하기 위해 한발 서기 운동 등 고유 수용 감각 훈련을 병행하여야 완전한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업무 중 반복되는 부상으로 인해 이미 불안정이 발생한 상태이거나 불안정이 지속돼 외상 후 관절염까지 진행된 경우에는 현재 상태에 대한 자세한 평가가 필요한다. 단순 방사선 검사 즉 X ray 검사만으로도 관절염의 심한 정도와 불안정의 정도를 평가할 수 있다.


스트레스 X ray 검사는 양측 발목을 외측으로 꺾은 상태에서 촬영하여 서로 비교하는 검사로 불안정의 정도를 평가할 수 있다.


불안정이 심한 경우 인대재건술을 통해 안정성을 회복시킬 수 있다. 수술 후에는 석고고정을 약 3주 정도 시행하고, 보행 운동은 최대한 빠른시간에 훈련해 고유수용감각의 회복을 도모해야 한다. 3주 후에는 석고를 제거하고 여러 재활 훈련을 통해 업무 복귀를 위한 준비를 하게 된다.


요약하면 발목 손상은 초기 손상 시 잘 치료를 한다면 큰 후유증 없이 잘 회복될 수 있는 관절임에도 불구하고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방치함으로 인해 반복적인 손상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부상이 발생하면 병원에 내원해 초기 치료를 잘 받으시고 부상의 발생 시기와 발생 장소 등을 잘 기록해 둬야 한다.


이미 진행된 관절염이나 불안정 등은 최초 부상시기를 추정하기 힘들기 때문에 대부분 질병으로 판단하게 되지만, 업무 중 반복적인 부상에 의해 불안정이 발생하였다면 업무 관련성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부상을 입은 적이 없으신 분들도 평소 한발 서기 운동을 하면 인대를 강화시킬 수 있어 부상 전에 미리 예방하는 것도 권유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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