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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연우’ 실적 턴어라운드에…한국콜마, 투자금 회수 본격화

  • 송고 2024.05.24 04:00 | 수정 2024.05.24 04:00
  • EBN 이재아 기자 (leejaea555@ebn.co.kr)


‘용기 제조업체’ 연우, 화장품 업황 개선에 공급량 늘어

20일 500억원 규모 첫 중간배당…전액 모회사 품으로

안정적인 현금창출 가능해지면 그룹 ‘캐시카우’로 우뚝

한국콜마 세종 공장 준공에도 연우 배당 수익 사용될 듯

한국콜마의 자회사이자 화장품 용기 제조업체 ‘연우’가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면서 모회사도 본격 투자금 회수에 나선 모습이다. [제공=한국콜마]

한국콜마의 자회사이자 화장품 용기 제조업체 ‘연우’가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면서 모회사도 본격 투자금 회수에 나선 모습이다. [제공=한국콜마]

한국콜마의 자회사이자 화장품 용기 제조업체 ‘연우’가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면서 모회사도 본격적으로 투자금 회수에 나섰다. 최근 연우가 중간 배당을 통해 한국콜마가 재원을 마련하는데 힘을 보태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간 한국콜마에 인수된 후에도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던 탓에 일각에서 연우의 자회사 편입에 대해 회의적인 목소리가 나왔다. 하지만 올해 실적 반등에다 첫 배당까지 이뤄지면서 향후 이 회사가 캐시카우로 자리잡을 것이란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연우는 지난 20일 1주당 4033원의 중간 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약 500억원이며 배당 기준일은 6월 4일이다. 이번 배당은 2023년 말 기준 연우 자산 총액의 20.9%다. 시가배당율은 연우가 비상장회사이므로 산출되지 않았다.


연우는 한국콜마의 100% 자회사이기 때문에 배당금은 전액 한국콜마가 수령하게 된다. 한국콜마는 이미 2022년 7월 연우의 지분 55%를 인수하며 최대주주가 됐지만, 올해 초 포괄적 주식교환으로 잔여지분을 확보하며 연우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시킨 바 있다.


다만 연우는 주식 교환이 마무리되고 현재는 상장 폐지된 상태이기 때문에 배당을 위해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를 통한 정관 변경 작업이 먼저 이뤄졌다. 비상장사의 경우 주식이 공개적으로 거래되지 않기에 주식시장 내 활동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통상 비상장사들은 주주들의 이익을 보호하고 일정한 기준과 절차를 준수하기 위해 배당 결정 이전에는 회사의 재무건정성과 경영성과 등을 평가받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한국콜마가 연우를 인수한 건 지난 2022년이지만 회사가 그간 실적 부진에 시달려온 탓에 업계 내에서는 인수 결정이 옳지 못한 선택이 아니었냐는 의견도 나왔었다.


하지만 최근 해외 수출 증가와 거래처 다변화를 통해 실적 반등에 성공하고 모회사 자금줄로서의 기미가 보이면서 여론도 바뀌는 중이다.


실제로 올해 1분기 연우는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672억4700만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분기순이익의 경우 8억1100만원의 적자에서 5억2700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부터 화장품업계 내 신생 인디 브랜드의 탄생, K뷰티 열풍 등 호재가 연달아 발생하면서 연우가 공급할 물량도 크게 늘어난 덕이었다.


해외 최대 매출처는 인디 브랜드가 쏟아지고 있는 미국이 꼽히며, 국내에서도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굵직한 고객사로부터 매출을 시현하고 있다. 국내외 화장품 업황 전반이 개선됨에 따라 연우 역시 수혜를 입고 있는 것이다.


마침 한국콜마가 국내 색조 브랜드들과 거래를 확대한 터라 향후 용기 납품을 통한 모회사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연우의 실적 증대로 지속적으로 배당을 실시할 만한 현금이 창출된다면 이를 전액 수령하는 한국콜마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재원인 ‘캐시카우’가 하나 더 생기는 셈이 된다. 올해 한국콜마가 세종시에 준공할 예정인 화장품 생산기지에도 연우로부터 끌어들인 배당 수익이 쓰일 가능성이 크다.


이 시설은 축구장 8개 크기에 달하는 약 5만8895㎡(1만7816평) 규모의 부지에 들어서며 AI 기술이 적용돼 연간 2억2000만개의 화장품을 생산하게 될 전망이다. 매입 부지에는 친환경 물류센터도 들어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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