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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2개 지주사 분할 승인…조현준·현상 형제 독립경영 체제 구축

  • 송고 2024.06.14 12:03 | 수정 2024.06.14 12:53
  • EBN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7월1일 2개 지주체제로…장남 ‘효성’, 3남 ‘HS효성’ 경영
조현상, 소재와 디지털 전환 등 신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할 듯

효성그룹 조현준 회장(사진 왼쪽)과 조현상 부회장. [제공=효성그룹]

효성그룹 조현준 회장(사진 왼쪽)과 조현상 부회장. [제공=효성그룹]

효성그룹이 2개 지주회사 체제로 재편, 조현준·조현상 형제의 ‘독립 경영’으로 운영된다.


이로써 효성그룹 오너 3세들은 오는 7월부터 ‘뉴효성’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각각 분리·독립경영으로 자신만의 그룹을 이끌며 경쟁력과 성장을 도모할 것으로 관측된다.


효성그룹은 14일 마포구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HS효성’의 인적 분할 안건을 승인했다.


해당 안건은 이미 지난 2월 말 예고됐던 사안이었던 만큼, 이날 주총도 약 15분 만에 빠르게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승인에 따라 오는 7월 1일부터 효성은 기존 지주사인 ㈜효성과 신설 지주사 HS효성 등 2개 지주사 체제로 나뉜다. 분할 비율은 순자산 장부가액 기준으로 ㈜효성 0.82 대 HS효성 0.18이다.


장남 조 회장이 중공업·화학·섬유 사업을 이끌고, 삼남 조 부회장이 첨단소재와 신성장동력 사업을 담당하는 뉴효성 체제가 새롭게 출범하게 된 것이다.


신성 지주사인 HS효성은 효성첨단소재를 주축으로 산하에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HIS) △효성홀딩스USA △효성토요타 △광주일보 △비나물류법인 6개 계열사를 두게 된다. 조 부회장이 이미 독립 경영 중인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 부문 등을 합치면 HS효성의 매출 규모는 7조원대, 글로벌 거점 숫자는 90여 곳에 이르게 될 전망이다.


HS효성의 사업 분야는 소재와 디지털 전환 등 신성장동력 확보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특히 효성첨단소재는 세계시장 점유율 1위 내연기관 및 전기차용 타이어코드 제품과 세계시장 점유율 2위 수소에너지용 탄소섬유와 방산 소재인 아라미드, 시트벨트, 에어백, 모빌리티 인테리어 등을 보유한 글로벌 첨단소재 기업이다.


신설 지주사를 이끌 조 부회장은 효성중공업·효성티앤씨가 모두 기존 지주사에 남게 된 만큼, 효성첨단소재를 중심으로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다. 결과적으로 신사업 발굴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일 것으로 재계는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별세에 따른 지분 상속 절차가 사실상 일단락되며 독립 경영 체제를 구축하는 기반이 마련했다는 평도 나온다.


김규영 ㈜효성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날 주총 인사말에서 “이번 지주사 분할은 그룹의 경영 안정성을 확보하고, 기술혁신 등으로 장기적인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각 계열사는 전문성 강화와 간소화된 의사결정 체계로 시장의 변화에 빠른 대응이 가능하고, 브랜드 이미지가 제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이어 “신설지주사 HS효성은 모빌리티, 친환경 소재 등 다양한 신사업과 인수·합병(M&A) 등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회사를 더욱 발전시키고 높은 성과를 이뤄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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