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비수기에도 시장 눈높이 부합하는 실적-SK증권

송고 2024.06.18 08:14 | 수정 2024.06.18 08:15
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배틀 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 대표 이미지. [제공=크래프톤]

SK증권이 크래프톤에 대해 견조한 실적에 하반기 신작 기대감 등을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3만원을 유지한다고 18일 밝혔다.

SK증권은 크래프톤의 2분기 실적이 매출액 5221억원, 영업이익 1826억원, 지배주주순이익 162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작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트래픽 상승세에 따라 통상 2분기는 비수기이지만 높아진 시장의 눈높이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PC 매출은 1908억원으로 4월 두카티, 6월 뉴진스 콜라보 효과가 반영되며, 모바일 매출은 314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화평정영은 감소, BGMI(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는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남 연구원은 “펍지는 3분기 차량 콜라보, 4분기 추가 콘텐츠 업데이트로 하반기에도 높아진 트래픽 수준이 지속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며 “BGMI는 적극적 마케팅 및 보이스팩 다양화 등 현지화 콘텐츠 강화로 모바일 매출 내 비중은 지속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배틀로얄 장르향 유저들의 플레이 타임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현재 언리얼 엔진4에서 5로 업그레이드 작업을 통해 비주얼 퀄리티 상승, 쾌적한 플레이 환경을 제공해 배틀그라운드의 수명이 더욱 길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반기 신작 관련 정보도 구체화되고 있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8월 한국·미국·일본·터키에서 추가 CBT를 진행해 연내 글로벌 출시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inZOI도 작년 지스타 출품 이후 콘텐츠를 강화해 3분기부터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남 연구원은 “높아진 실적에 12개월 선행 PER은 아직 15.5배 수준”이라며 “스튜디오 지분 확보, IP 퍼블리싱 등을 통한 추정치 상향 여력은 열려있어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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