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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부터 챙겼다”…HS효성 조현상, 독립경영 첫발

  • 송고 2024.07.01 06:00 | 수정 2024.07.01 06:23
  • EBN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신설지주사 출범 기념 ‘타운홀미팅’ 개최

조 부회장 “가치창출 최우선 DNA로 삼아야”

내실 다진 뒤 M&A 등 외형 확장 나설 듯

조현상 HS효성 대표(사진 가운데)가 지난 27일 서울 공덕동 HS효성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직원 스마트폰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HS효성]

조현상 HS효성 대표(사진 가운데)가 지난 27일 서울 공덕동 HS효성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직원 스마트폰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HS효성]

효성그룹 신설지주사인 HS효성그룹이 공식 출범했다. HS효성은 지난 3월 별세한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삼남인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과 안성훈 효성중공업 부사장을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조 부회장은 공식 출범을 앞두고 청바지에 후드 차림으로 ‘타운홀 미팅’에 등장, 직원들과 셀카를 찍는 등 ‘소통’과 ‘가치’의 리더십을 드러냈다.


1일 재계에 따르면 HS효성은 조 부회장이 새 지주회사 공식 출범을 기념해 경영진과 직원들이 쌍방 소통하는 ‘타운홀미팅’을 가졌다.


효성 역사상 처음 이뤄진 HS효성의 타운홀미팅은 의례적인 출범식 대신 서로 소통함으로써 임직원들과 함께 밝고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겠다는 조 부회장의 의지가 담겨있다.


조 부회장은 “우리는 고객과 주주에게 훌륭한 가치를 제공하고, 우리의 활동이 온 인류의 미래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며, 우리 HS효성 가족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가치’를 최우선의 DNA로 삼아야 한다”며 “HS효성은 주주와 고객, HS효성 가족, 협력사, 지역사회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삼고 함께 성장해 나가는 ‘가치 경영’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조 부회장은 HS효성의 캐치프레이즈 “가치 또 같이”를 내세워 효성 내 또 다른 색깔의 정체성을 알리기도 했다.


HS효성은 앞으로도 타운홀 미팅을 ‘시즌 2’, ‘시즌 3’ 등으로 정기적으로 이어 나갈 예정이며 경영진들과 구성원들 간에 격의 없는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맛집 투어, 내가 쏜다!”등 소통 플랫폼과 사회공헌활동 등 여러 소통 채널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HS효성에 대한 재계의 관심도 점차 높아질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HS효성의 출범이 지주회사별 책임경영 강화 및 경영환경에 대응할 의사결정 체계 구축 목표의 일환인 만큼, 내실을 다진 뒤 외형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특히 첨단소재 밸류체인과 기술적 연관성이 짙은 관련 기업들을 인수·합병(M&A)하면서 몸집을 키울 것이란 가능성이 점쳐진다.


조 부회장이 이끌 HS효성은 ‘효성첨단소재’를 주축으로 산하에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HIS) △효성홀딩스USA △효성토요타 △광주일보 △비나물류법인 6개 계열사를 뒀다. 신설지주의 매출 규모는 7조원대, 글로벌 거점 숫자는 90여 곳에 달하며 임직원은 1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 중 효성첨단소재는 폴리에스테르 타이어코드(타이어 골격 보강 소재), 고강도 아라미드 섬유 등 세계 1위 화학제품을 여럿 보유하고 있는 HS효성의 핵심 계열사로 꼽힌다. 범용 화학제품에 비해 부가가치가 큰 스페셜티 제품들에 힘입어 지난해 영업이익 1723억원을 올리기도 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의하면 효성첨단소재는 올해 2분기 67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전년 대비로는 38.84% 늘어난 수치로, 재계가 주목하는 배경이기도 하다.


한편 HS효성은 조 부회장과 안성훈 효성중공업 부사장을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했으며, 지원본부장에 신덕수 전무(전 효성 전략본부 임원), 재무본부장에 이창엽 전무(전 효성 재무본부 임원)를 선임했다. 사외이사는 권오규 전 부총리, 박병대 전 대법관, 오병희 인천세종병원 병원장, 이상엽 카이스트 연구부총장 등 네 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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