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기업 AI 관련 제품·서비스 출시로 전반적인 기대감”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올해 디스플레이 업황이 하반기를 기점으로 반등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최 사장은 4일 오후 서울 송파구에서 열린 한국디스플레이산업회관 입주식 참석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1분기에는 많이 흐렸지만 2분기를 기점으로 하반기 실적은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AI) 관련 제품·서비스를 출시하며 전반적으로 기대감이 있다”며 “(상반기 주력 고객사의 제품 판매 부진도) 일부 있었지만, 지금은 다 만회했고 더 좋은 제품 잘 공급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1분기 매출로 전년 동기 대비 18.5% 감소한 5조390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400억원으로 56% 줄었다.
다만 주력 고객사인 애플의 제품 판매가 선전하면서 삼성디스플레이의 실적 개선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애플의 신형 태플릿 PC인 아이패드 프로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공급 중이다. 신형 아이패드에 공급하는 OLED 패널 비중만 5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16 시리즈’의 경우 프로 라인업 2종을 비롯해 일반형과 플러스 모델 등 총 4종의 OLED를 생산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올해 영업이익으로 4조∼5조원가량을 거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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