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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선대확충’ 불붙었다···HMM의 전략

  • 송고 2024.07.23 12:30 | 수정 2024.07.23 12:31
  • EBN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글로벌 해운업체, 대형 신조 프로젝트 가동

HMM, 2030년까지 선복 150만TEU 확보

글로벌 선사 대비 우월한 초대형선 위주 구성

HMM 2만4000TEU급 ‘HMM Algeciras’호 [제공=HMM]

HMM 2만4000TEU급 ‘HMM Algeciras’호 [제공=HMM]

글로벌 해운시장의 선대확충이 본격화되고 있다. 홍해사태로 해상 운임이 크게 오르며 높은 수익을 올린 선사들이 대형 선박투자에 나선 것.


국적선사인 HMM은 향후 6년 동안 선복량을 50% 이상 늘린 150만TEU 규모로 확장한다. 특히 초대형선 위주의 친환경 선대 확장을 전략으로 삼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대형 해운사들의 신조 프로젝트가 가열되는 분위기다. 글로벌 3위 프랑스 CMA-CGM은 최근 HD한국조선해양에 1만6000TEU급(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컨선 12척, 3조7000억원 규모의 발주 계약을 마무리 짓는 등 신조계획을 가동하고 있다.


이외에도 노르웨이 SFL 코퍼레이션, 싱가포르 이스턴 퍼시픽 쉬핑(EPS), 그리스 캐피탈 마리타임 등 해운사들이 최근 수조원대 컨테이너선 발주 계약을 체결했다.


세계 2위인 덴마크 머스크를 비롯해 독일 하파그로이드, 중국 코스코 등 글로벌 해운사들도 선대 현대화 및 친환경 선대 확장을 위한 대형 발주 프로젝트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 해운사들의 선대 확충은 고운임이 지속 중인 해운 시장과 친환경 해상규제에 기인한다. 지난해 세계 1위인 스위스 MSC가 2만4000TEU급 초대형선을 인도받으며 처음으로 선복량 500만TEU를 돌파한 가운데 운임 급등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선사들이 공격적으로 선박 투자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국제해사기구(IMO)의 해상 탄소 배출량 규제가 날로 강화되고 있어 이를 충족할 친환경 선박 확보도 해운사들에는 생존의 문제다. 이에 LNG 및 메탄올 등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친환경선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HMM은 지난 4월 2030년까지의 중장기 성장전략을 발표하며 컨테이너 부문에서 선복량 150만TEU 확보를 선언했다. 올해 1만3000TEU급 컨선 12척을 순차적으로 인도받으면 연말까지 전체 선복은 92만TEU로 는다. 지난해 발주한 9000TEU급 메탄올 추진선이 더해지면 2025년 선복량은 100만TEU를 넘어선다.


특히 HMM의 경쟁력은 초대형선을 중심의 서비스 경쟁력에서 나온다. HMM은 지난 2020년 이후 2만4000TEU급, 1만6000TEU급, 1만3000TEU급 시리즈 선박을 연이어 확보했다. 초대형선은 TEU당 연료유 비용을 절감하며 높은 원가 경쟁력을 강점으로 가진다.


프랑스 해운시장 분석기관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HMM은 전체 선대 가운데 79%를 1만TEU 이상의 초대형선으로 구성하고 있다. 반면 전체 선복량 규모는 차이가 있지만, 상위업체들의 초대형선 비중은 40~50% 수준에 그친다.


지난달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루비호’ 명명식에서 김경배 HMM 대표는 “올해 말까지 총 12척의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인도가 모두 완료되면 HMM은 양적으로 100만TEU에 달하는 선복량을, 질적으로는 1만TEU급 이상 초대형 선박 비중이 80%를 차지하게 된다”고 언급했다.


HMM은 앞서 발표한 중장기 전략을 완성할 구체적인 투자계획을 연내 발표할 계획이다. 최근 대형 컨선의 발주가 몰리는데다 주요 대형 조선사들의 일감이 채워지고 있어 2030년 선박 확보를 위해서는 서둘러야 한다.


HMM 관계자는 “2030년 목표치인 150만TEU를 달성하면 현재 글로벌 8위급에서 순위변동은 어렵지만 상위업체와의 체급은 크게 줄게 될 것”이라면서 “초대형선 위주의 저비용·고효율 선대를 앞세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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