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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4] 삼성·LG, AI 탑재 '스마트 가전' 기술력 겨룬다

  • 송고 2024.08.26 13:40 | 수정 2024.08.26 13:43
  • EBN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獨 베를린서 9월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IT 전시회 'IFA 2024' 참가

2030년 스마트 가전 시장 규모 636억3000만 달러 이를 전망

'IFA 2023' 삼성 프레스 컨퍼런스ⓒ삼성전자

'IFA 2023' 삼성 프레스 컨퍼런스ⓒ삼성전자

국내 가전업계 양대산맥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84조원 규모의 인공지능(AI) 가전 시장에서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대결의 무대는 내달 6∼10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IT 전시회 'IFA(Internationale Funkausstellung) 2024'다.


26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해로 100주년을 맞는 IFA 행사에 참가해 'AI 홈'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한다.


삼성전자는 세탁건조기, 냉장고, TV 등 가전 부문에서 AI 활용을 확장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AI 가전 누적 판매량이 150만 대를 돌파하면서 AI 가전 선도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와 프리미엄 냉장고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올인원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비스포크 AI 가전'에 업그레이드된 AI 음성비서 '빅스비(Bixby)'를 적용했다. 자연어 기반으로 맥락을 이해하는 음성 명령을 지원해 사용자들이 가전을 더욱 손쉽게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테면 "세탁기 통세척을 어떻게 하지?"나 "에어컨 필터를 어떻게 갈지?" 등 제품 사용 방법을 질문을 하면 제품이 사용자의 의도를 곧장 파악하고 사용 방법을 음성으로 전달하는 식이다.


AI TV 경쟁력도 알린다. 삼성전자는 올해 출시한 AI TV를 앞세워 상반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금액 기준 28.8% 점유율로 선두를 차지한 바 있다.


이를 위해 AI TV에 생성형 AI인 가우스를 활용한 '제너레이티브 월페이퍼' 기능을 선보인다. AI가 사용자의 감정과 취향 등을 고려한 이미지를 추천한 뒤 배경화면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외에도 삼성전자 AI 가전이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를 통해 집 안의 다른 기기와 연결하는 모습을 대중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는 최근 인수한 '앳홈'과 AI 가전을 결합한 AI 홈 청사진을 공개한다. 2014년 설립된 앳홈은 네덜란드 스마트홈 기업으로 가전과 IoT 기기를 연결하는 스마트홈 허브 '호미'를 보유한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이다.


업계에서는 LG전자의 앳홈 인수를 두고 AI 홈 사업을 위한 초석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AI와 관련해서도 LG전자는 글로벌 빅테크 업체들과 다양한 협력을 진행 중"이라며 "9월 6일부터 시작될 IFA 국제 가전 박람회에서 AI 홈 컨셉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실적 개선세와 AI 등 모멘텀에 힘입어 주가 재평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AI 성능을 갖춘 다양한 제품군도 동시에 선보인다. 가로 폭 25인치인 AI 드럼세탁기는 'AI DD(Direct Drive) 모터'를 탑재해 AI가 세탁물의 무게, 습도, 재질을 분석해 옷감을 보호하는 최적의 세탁 방식을 제시한다.


또 물과 세제를 동시에 4방향으로 분사하는 ‘터보워시 360’ 기술도 갖췄다. 3kg의 빨래를 39분 만에 세탁한다. 세탁물의 무게와 오염도 등을 감지해 적정량의 세제를 알아서 투입해주는 ‘자동세제함’ 기능도 강점으로 꼽힌다.


LG전자 부스 둘러보는 'IFA 2023' 관람객들ⓒLG전자

LG전자 부스 둘러보는 'IFA 2023' 관람객들ⓒLG전자

지난 15일 출시한 일체형 로봇청소기 'LG 로보킹 AI 올인원'도 IFA를 찾은 대중에게 선보인다.


해당 제품은 청소 시작 버튼을 누르거나 예약 설정을 하면 먼지 흡입과 물걸레 청소부터 물걸레 세척, 건조까지 한 번에 알아서 완료하는 '올 프리 설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라이다 센서와 RGB 카메라 등으로 최적의 경로를 찾아 도면화한 뒤 스스로 청소하는 AI 자율주행을 수행한다.


외에도 LG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스틱청소기와 로봇청소기를 결합한 '코드제로 A9X 올인원 타워 콤비'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업계에서는 글로벌 가전 시장에서 AI 트렌드가 점차 확산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트레이츠 리서치'에 따르면 AI를 비롯한 스마트 가전 시장 규모는 오는 2030년 636억3000만달러(약 84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연평균 시장 성장률은 8.4%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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