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회장 〈EBN 산업경제〉 만나 파리올림픽 소회 남겨
파리올림픽 신화 쓴 男女 양궁 대표님에 고마움 전해
2005년부터 양궁협회장직 물려받아 투자 지속 노력
2008 베이징→파리올림픽까지 늘 현지서 응원 자처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대한양궁협회장) 회장이 "(올림픽에서 열린) 모든 양궁 경기들이 감명 깊었다"고 27일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서울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EBN 산업경제〉 취재진과 만나 "우리(남/여) 선수들이 제일 고맙다"며 “저는 선수들이 노력한 만큼, 그 이상으로 잘할 수 있도록 도운 것 뿐이다”고 설명했다.
이날 '2024 파리올림픽 양궁대표 선수단 환영 만찬'은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의 활약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 회장은 일찍 장소에 도착해 선수단 및 가족, 관계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담소를 나눴다.
행사장에는 국가대표 선수단 프로필 및 업적, 파리대회 금메달, 리커브활과 화살 등 실제 대회에서 사용된 선수단 장비 및 슛오프 표적지를 통해 치열했던 파리를 느낄 수 있게 했다.
또 여자 단체전 10연패 신화를 사진으로 구성해 감동을 더했으며 개인 훈련용 슈팅 로봇, 선수 맞춤형 3D 그립, 비전 기반 심박수 측정장비, 복사 냉각 모자 등 현대차그룹의 R&D 기술 등도 전시하며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정 회장은 2005년부터 정몽구 명예회장으로부터 협회장직을 물려받았다. 세계 최정상 자리를 유지하기 위한 투자를 지속했다. 글로벌 양궁 새 역사를 써가는 대한민국 양궁은 든든한 후원자인 정 회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는 양궁협회장을 맡은 이후인 2008 베이징 올림픽부터 파리올림픽까지 늘 현지에 직접 방문해 응원요정을 자처했다.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한국 양궁 대표팀이 중국을 5-4로 꺾고 올림픽 단체전 10연패 신화를 완성했을 때 관중석을 지키고, 아시아 양궁연맹 회장 자격으로 시상까지 맡은 정 회장이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