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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수소 산업 주도권 경쟁…현대차그룹, 일인자 굳히기

  • 송고 2024.09.25 14:57 | 수정 2024.09.25 15:01
  • 고양=EBN 박성호 기자 (psh@ebn.co.kr)

현대차그룹, 수소 산업 전시회 'H2 MEET' 참가

글로벌 탄소 중립 수단으로 수소 '만장일치'

수소 중요성 커지자 주도권 경쟁 본격화

1인자 현대차그룹, 수소 활용 비즈니스 선봬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미래 에너지원으로 '수소'가 사실상 낙점되자 산업 주도권을 쥐기 위한 글로벌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 가장 앞서 있는 건 현대자동차그룹이다. 세계 최초로 수소차 양산을 성공한 데 이어 생산, 저장, 운송, 활용 등 전 분야에 벨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향후에는 수소전기트럭 기반 친환경 물류체계를 구축하는 등 수소 사회로 전환을 앞당기기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25일 현대차그룹은 오는 27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H2 MEET(H2 MobilityEnergy Environment Technology) 2024’에 참가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H2 MEET는 국내 최대 수소 산업 전문 전시회로, 최신 수소 산업 기술 전시와 포럼, 콘퍼런스 등을 통해 관련 기술을 교류하고 협업을 돕는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24개국, 317개 기업·기관이 참여한다.


전시회 규모가 확대된 이유는 수소가 글로벌 미래 먹거리로 낙점됐기 때문이다. 이날 개막식에 참가한 최남호 산업통상부 제2차관은 "모든 국가가 찬성하는 에너지원이 수소"라며 "역할과 중요성 모두가 인정한다. 주요국이 모두 수소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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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무버인 현대차그룹은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투자를 강화하고 나섰다. 세계 최초로 수소차 '넥쏘' 양산에 현대차그룹은 올해 초 CES에서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로 확장한 ‘HTWO’를 선포했다.


이번 H2 MEET 2024에서는 ▲에너지 안보 ▲항만 및 공항 탈탄소화 ▲산업용 수소 애플리케이션 및 비즈니스 ▲수소 사회 등 총 4개의 주제로 구성된 시나리오 부스를 통해 그룹사의 수소 관련 기술과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먼저, <에너지 안보> 시나리오 부스는 음식물 쓰레기, 가축 분뇨 등 유기성 폐기물에서 추출한 바이오가스에서 수소를 생산하는 방식(Waste-to-Hydrogen, W2H)과 폐플라스틱을 분해하여 수소로 전환하는 방식(Plastic-to-Hydrogen, P2H) 등 자원순환형 기술을 통한 수소 생산 기술과 실증 사업으로 구성했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수소 생산 기술력을 집약해 지난 2016년부터 운영 중인 국내 최초의 W2H 시설인 충주 자원순환 수소 생산시설에 대한 내용도 전시했다.


이밖에 고순도의 수소 생산에 가장 적합한 PEM(고분자전해질막) 수전해 수소생산 기술을 전시물로 제작해 이해를 돕고, 현대건설에서 전북 부안에 건설 중인 국내 최초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 기지 사업도 공개했다.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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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탄소화> 시나리오 부스에서는 국내외 항만 및 공항 등 탄소배출이 높은 산업단지 시설에서 적용될 수 있는 수소 활용 솔루션을 만나볼 수 있다.


구체적으로 지난 5월 출범한 북미지역 항만 탈탄소화 사업인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NorCAL ZERO)’와 인천국제공항과의 디지털 전환 및 미래 모빌리티 혁신 협약 등 국내외 항만 및 항공 운영 과정에서 탄소저감을 위한 사업들이 전시됐다.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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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수소 애플리케이션과 비즈니스> 시나리오 부스에서는 여러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는 다양한 수소 기반 친환경 애플리케이션(응용 방안)을 제시했다.


현대차와 현대글로비스 아메리카가 설립한 합작법인 ‘HTWO 로지스틱스’를 통해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도입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기반 친환경 물류체계 등 기존 내연기관 트럭 기반 물류 체계를 수소 트럭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에 대해 상세하게 공개했다.


현대제철에서 추진 중인 그린스틸 사업과 여타 산업 클러스터에서 사용 가능한 수소 전력 발전기 사업 등 수소 중심 친환경 사업으로서의 전환 노력을 전시물로 둘러볼 수 있다.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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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전시 공간은 <수소 사회> 시나리오 부스로, 산업과 일상생활 전반에 걸쳐 수소가 가져올 변화에 대한 청사진을 선보였다.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이 선박, 트램, 지게차와 같은 다양한 모빌리티 및 발전기, 중장비에 탑재되어 확장되는 수소 애플리케이션 사업을 전시물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특히, 현대로템의 수소전기트램은 전시 공간에 마련된 VR(가상현실)을 통해 체험해 볼 수 있다.


또한, 수소 전 생애주기를 구현한 대형 디오마라를 통해 '에너지모빌라이저'(Energy Mobilizer)로서 현대차그룹이 그려 나갈 수소사회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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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전 주기에 걸친 그룹사의 수소기술 역량과 사업을 소개할 것”이라며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길 다양한 HTWO Grid 솔루션을 제시하여 수소 산업을 선도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수소 생태계 리더십 확보를 위한 그룹사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자원순환형 수소 생산과 기술 개발, 상용차 확대를 지속 추진해 수소사업 기반 확대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H2 MEET 2024에 참가하는 정부, 지자체 및 국내·외 다양한 수소 산업 관련 기업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수소 기반 모빌리티의 새로운 수요처도 확대하기로 했다.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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