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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체 벤츠회장 "한국서 사회적 책임활동 더 늘릴 것"

  • 송고 2015.09.17 07:56 | 수정 2015.09.17 07:57
  • 데스크 기자 (press@ebn.co.kr)

모터쇼 행사장서 ´난민 수용 필요성´ 소신 발언도

"배기가스 제로, 무사고 주행 그리고 디지털화를 계속해서 실행해 나갈 것, 이 3가지 주요 전략 부문은 우리를 더욱 발전시킬 것입니다."

디터 제체 메르세데스-벤츠그룹 회장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가 개막한 15일(현지시간) 한국과 러시아, 중국 등 여러 나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2017년 모터쇼까지 주요 전략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제체 회장은 "기술의 발달은 개인의 이동성에 영향을 미쳤고, 미래에는 더욱 영향을 줄 것이다"라며 "자율주행 시대는 가까운 미래에 현실화될 것이다.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수단을 벗어나 제3의 공간으로서 출퇴근시 더욱 많은 것들을 할 수 있는 보다 매력적인 공간이 될 것이다"고 자동차의 미래를 전망했다.

´한국에서 사회적 책임활동을 더 강화할 계획은 있는지´를 묻자 그는 "세계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은 각 시장에서 이득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사회의 일원으로서 기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한국에서도 다양한 CSR(사회적 책임) 활동을 늘려가고 있다. 앞으로도 가치 있는 활동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머리에 두터운 흰 콧수염이 ´트레이드 마크´인 디터 제체 회장은 푸근한 할아버지풍의 이미지와는 달리 벤츠의 고성능차를 직접 몰고 프랑크푸르트 시내 호텔을 방문할 정도로 열정적이다.

이와 관련, 제체 회장은 "내 스스로를 차에 미친 사람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모든 종류의 차를 운전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이어 "가속력이라던지 코너링 감각 등 차량의 퍼포먼스는 운전의 일부"라며 "하지만 그것 말고도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많다. 가령 S-클래스는 외부 소음이 거의 없는 편안하고 조용한 자동차이고, (고성능 모델인) AMG GT 같은 경우 엔진 사운드가 특별하다. 차마다 드라이빙의 기쁨도 각기 다르다"고 말했다.

´만약 벤츠 회장이 아니었다면 이번 모터쇼에서 선보인 차량 중 어떤 모델을 사고 싶은가´라는 질문엔 "예산 규모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일반 고객이라면 C-클래스 쿠페를 선택할 것이고, 금액과 상관없다면 S-클래스 카브리올레를 샀을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제체 회장은 지난 14일 이들 두 차량을 포함한 다양한 신차를 소개하는 ´미디어 나이트´ 행사에서 유럽의 뜨거운 이슈인 난민 수용 문제와 관련해 그 필요성에 대해 소신 발언을 해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는 모터쇼 전야제인 ´미디어 나이트´ 행사 때 벤츠의 신차를 소개하면서 "일부 사람들은 이민(immigration)이 한 나라의 미래를 위태롭게 한다고 믿고 있지만, 나는 그 반대라고 확신한다"고 밝혀 청중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생활의 터전을 뒤로하고 떠나온 사람들은 새로운 삶을 일구기 위해 배우고 일하고자 하는 동기가 매우 높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제체 회장은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80만명 이상의 사람(난민)을 수용하는 것은 의심할 여지 없이 독일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1953년 엔지니어였던 아버지가 거주한 터키 이스탄불에서 태어난 제체 회장은 1976년 벤츠의 다임러그룹에 연구직으로 입사해 30년만인 2006년 회장에 올랐다. 그는 2013년 11월 신형 S-클래스 국내 출시에 맞춰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
(프랑크푸르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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