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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미래 ‘자율주행’…2020년을 준비하다

  • 송고 2015.10.30 10:04 | 수정 2015.10.30 10:04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현대차 '혼잡주간 주행지원 시스템' 공개·쌍용차 'E-모빌리티 테크쇼' 개최

"IT기업 자율주행차 개발…경쟁 및 협업하는 관계 될 것"

현대자동차는 지난 3월 인천시 송도 국제업무지구 내 도심 서킷에서 '혼잡구간 주행지원 시스템'을 공개하고 2020년 양산 계획을 밝혔다.ⓒ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지난 3월 인천시 송도 국제업무지구 내 도심 서킷에서 '혼잡구간 주행지원 시스템'을 공개하고 2020년 양산 계획을 밝혔다.ⓒ현대자동차

자율주행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기존 자동차 메이커는 물론 IT업체들도 가세해 2020년 상용화를 향한 눈에 띄는 결과들을 내놓고 있다.

3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토요타, 푸조시트로엥 등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이 고속도로 자율주행에 성공하는 등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현대차를 비롯한 국내 브랜드들도 자율주행자동차의 상용화를 위한 다양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출시되는 차들은 브랜드별로 이름은 조금씩 다르지만, 앞차와의 충돌을 경보하거나 자동으로 급제동하는 장치, 자동 혹은 반자동으로 주차하는 기능이 탑재된다. 운전자의 보다 안전한 주행을 돕는 이같은 기술들은 향후 자율주행으로 나아가는 길목에 위치한 기술들이다.

현대차는 지난 3월 인천시 송도 국제업무지구 내 도심 서킷에서 신형 제네시스에 선행 연구용으로 탑재된 자율주행 기술인 ‘혼잡구간 주행지원 시스템’을 처음으로 공개하고 시연 장면을 외부에 공개했다.

당시 현대차의 김대성 전자제어개발실장은 “현대차는 자율주행 기술들을 양산기술에 접목시켜 양산 타당성을 확보하고 품질과 신뢰성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시스템 기능을 제공하고자 하는 구체적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목표를 전했다. 실질적이 양산을 목표로 두고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는 뜻이다.

발전하는 자율주행 기술은 자동차회사가 진행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연계되기도 한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29일 개장한 ‘차카차카 놀이터’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한 첨단 시설인 ‘미니 쏘나타 트랙’을 선보였다. 차량 전면에 센서가 장착된 미니 쏘나타는 주변 공간 정보를 청각 신호로 바꿔 차량에 탑승한 시각장애아들에게 전달한다.

쌍용자동차도 지난 28일 ‘E-모빌리티 테크 쇼’를 개최하고 전자부품연구원과 함께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을 진행했다.

쌍용차는 지난 28일 전자부품연구원과 자율주행 자동차 시범운행을 진행했다.ⓒ쌍용자동차

쌍용차는 지난 28일 전자부품연구원과 자율주행 자동차 시범운행을 진행했다.ⓒ쌍용자동차

자동차부품연구원 주행시험장에서 시행된 코란도 C 기반의 자율주행자동차 시연행사에서는 운전자의 조향 및 가속, 브레이크 페달 조작 없이 직선도로에서의 속도 가변과 곡선도로 선회 주행은 물론 장애물 회피 및 통과 등의 테스트가 수행됐다.

세계적인 기조에 발맞춰 정부도 2020년까지 자율주행자동차 상용화를 위한 지원을 방안을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29일 자율주행차 개발 지원을 위한 시험운행구간을 지정했다. 시험운행 구간은 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소~신갈분기점,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호법분기점까지 총 41㎞이며 일반국도는 5개 구간 320km로 정했다.

국토부는 안전한 시험을 지원하기 위해 차선도색, 표지판 정비 등 시설 보완을 거쳐 내년 2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험운행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앞서 국토교통부와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산자원부 등 관계부처는 지난 5월 제3차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자율주행차 상용화 지원 방안’을 발표한 바 있으며 지난 25일에는 서울 영동대로에서 자율주행 시범운행을 진행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완벽한 자율주행을 위한 시스템을 개발하기까지는 나라별 특성에 따라 많은 걸림돌이 있는게 사실”이라면서도 “자율주행에 대한 관심과 개발, 지원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꾸준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동차업체들은 자율주행 시대를 맞이해 IT업체들의 도전에도 대비해야 한다. 이미 구글은 자율주행 자동차를 운영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KT 등 통신과 IT 분야의 기업들이 자율주행자동차에 대한 관심을 기울이며 관련 기술을 신성장동력으로 언급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자동차업계 관계자들은 “IT 기업은 경쟁자일수도 있지만 협업관계가 될 수도 있다고 본다”며 “기존 자동차 메이커들은 자동차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를 갖고 있고 IT업체들은 자동차 간 연결에 대한 기술을 제공해 줄 수 있는 만큼 다양한 방식으로 협업이 이뤄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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