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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내수 지금이 반격 기회…수입차 '울고 있다'

  • 송고 2015.11.11 16:47 | 수정 2015.11.11 17:41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수입차, 폭스바겐 사태 여파…거부감 확산에 판매 '뚝'

현기차, 디젤 차량 한계 틈타, 4Q 판촉·전략 수립 '주목'

폭스바겐 디젤게이트, BMW 주행중 화재 등 각종 악재로 수입차에 대한 거부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기아차가 반사이익에 힘입어 향후 내수 성장 회복세가 점쳐지고 있다.

폭스바겐 사태로 야기된 수입 디젤차에 대한 신뢰도 저하와 개별소비세 인하 등 호재를 틈타 상대적으로 내수 중심의 성장에 집중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11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10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1만7423대로 집계, 전월 대비 14.5% 감소했다. 한달 새 판매 대수가 3000대 가까이 빠졌다.

특히 디젤가스 배출 조작 파문에 휩싸인 폭스바겐의 10월 판매량은 전월 대비 67.4% 대폭 줄었다. 전년 동월 대비로도 46.2% 감소했다. 아우디 역시 전월 대비 판매량이 27% 하락했고, 같은 독일 브랜드인 메르세데스-벤츠는 14.2%, BMW는 10% 판매량이 빠졌다.

수입차 판매 중 70%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해 오던 디젤 선호도에도 변화가 있었다. 10월 디젤 비중은 9월의 67.8%에서 63.5%로 4.3%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하이브리드의 비중은 9월 4.4%에서 5.5%로, 가솔린 비중도 9월 27.5%에서 30%로 회복됐다.

이에 폭스바겐은 지난달 판매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는 상태다. 10월 첫주 할인율을 업계 평균인 6.2%보다 2배 가량 높인 11.1%에 맞춘 바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폭스바겐 사태, 개별소비세 인하, 신차 출시 등 다양한 요인으로 당분간 현대기아차에 기본적인 수요 발생과 수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산·수입차 수요층이 각기 다른 상황에서 최근 발생되고 있는 수입차에 대한 악재가 현대기아차의 내수 성장으로 이어지기엔 무리가 있다"면서도 "폭스바겐 사태가 3.0리터 디젤 엔진 및 가솔린으로까지 확대된 점을 고려할 때 당분간 수입차 판매는 부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복합적인 요인들을 고려할때 수입차 이미지 저하에 대한 기폭제로 작용해 현대기아차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수입차 시장이 대대적인 프로모션으로 판매실적을 방어해 낸다고 해도 잠재적 불안감으로 인한 수익 감소는 예상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반면, 현대기아차는 10월 승승장구한 경영실적을 거두면서 남은 4분기 실적 개선에 대한 여지를 남겨둔 상태다.

먼저 현대차는 10월 국내 내수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한 6만7807대를 판매했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승용차는 아반떼가 신형 모델 1만2631대를 포함해 총 1만2838대가 팔렸다.

쏘나타 역시 1만487대(하이브리드 모델 663대 포함)가 판매돼 아반떼와 쏘나타는 올해 들어 국내 판매 차종 중 처음으로 1만대 판매를 넘겼다. 이어 그랜저 6834대(하이브리드 모델 824대 포함), 제네시스 3248대, 엑센트 1543대, 아슬란 375대 등 전년 동기보다 15.7% 증가한 3만675대가 판매됐다.

기아차는 10월 국내시장에서 4만6605대를 판매했다. 9월 출시된 신형 스포티지와 7월 출시된 신형 K5가 인기를 끌며 모닝, 카니발, 쏘렌토 등 주력 차종들과 함께 판매를 견인했다.

특히 신형 스포티지가 7585대 판매되며 스포티지 1세대 출시 이래 월간 최다 판매 실적을 기록했으며, 10월 한 달 동안 8500대가 계약됐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폭스바겐 사태 이후 수입차를 원하는 소비자들은 다른 비 독일권 브랜드들로 눈을 돌리고 있다"면서도 "디젤 차량의 기술적 한계로 하이브리드·수소연료전지차 같은 전기동력 기술에서 현대기아차가 상대적 우위를 점한다면 효과는 따라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폭스바겐을 대표하던 클린디젤 기술에 대한 신뢰성이 약해지면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진입을 하고자 하는 현대기아차에 기회요인이 될 수 있다"며 "계절적 성수기와 개소세 인하가 이어지는 4분기까지 내수에 대한 판촉과 생산 전략을 가다듬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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