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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훨훨 날고 있지만…항공기 구매는 ‘시기상조’?

  • 송고 2015.11.20 11:43 | 수정 2015.11.20 11:45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2009년 맺은 보잉과의 구매 계약 모두 취소

제주항공 측 "더 나은 조건으로 재계약할 것"

ⓒ제주항공

ⓒ제주항공

저비용항공사(LCC)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국적 LCC 중 1위를 달리고 있는 제주항공이 보잉과의 항공기 구매 계약을 취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제주항공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지난 9월 보잉과 지난 2007년 맺었던 B737-800 제작/구매하는 계약을 취소했다.

앞서 제주항공은 지난 2007년 12월 보잉의 B737-800 5대를 제작/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2009년 8월에는 B737-800 1대를 추가 제작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총 6대의 B737-800을 도입할 계획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2013년 9월 제주항공은 구매 예정이었던 6대의 항공기 중 2대의 계약을 취소했으며, 남은 4대의 도입시기를 2019년으로 변경하는 계약을 다시 체결했다. 이어 지난 7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2대씩 구매 계약을 취소하면서 제주항공의 구매를 통한 항공기 도입은 무산됐다.

제주항공의 항공기 구매 계약 취소를 두고 LCC업계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항공기를 구매해 운용하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진단이 나온다. 실제로 제주항공을 비롯한 국적 LCC 5개사는 모두 항공기를 운용리스로 들여오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제주항공이 처음 구매 계약을 체결했을 당시 과연 항공기를 도입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는데 결국 계약을 취소했다”며 “LCC의 성장속도가 가파르고 제주항공은 상장까지 했지만 항공기 구매를 위해 큰 금액을 들이기에는 부담스러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계약 취소로 인한 페널티가 발생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제주항공과 보잉 측 모두 계약 취소로 인한 페널티에 대해서는 계약서 상의 내용이므로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취소된 계약은 더 나은 조건으로 다시 체결할 계획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일정과 계약 체결 대상은 잡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항공기를 구입해 사용할 경우 자산을 확보할 수 있으며 재매각을 통해 현금 확보도 용이해지는 장점이 있다”며 “비록 대형 항공사들이 항공기 구매에 따른 환차손으로 당기순손실을 봤지만 이는 환율이 내려가면 환차익으로 돌아올 수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2015년 3분기까지 매출액은 4534억원으로 지난해 3780억원보다 20% 늘어났으며, 영업이익은 475억원으로 지난해 197억원보다 140.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지난해 226억원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449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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