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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소세 '쓴맛 본' 경차 시장, 저유가에 또 '울상'

  • 송고 2016.01.26 14:37 | 수정 2016.01.26 14:38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소비자들 기름값 '뚝'…대형·SUV에 '시선 고정'

기아차 '신형 모닝' 준비·한국지엠 '더 넥스트 스파크 패션 에디션' 주목

지난해 정부가 주도, 개소세 인하 혜택에서 제외된 경차(輕車)시장이 기록적인 저유가 기조에 다시 한 번 고전을 겪고 있다.

오랜 기간에 걸쳐 기름 값이 싸지면서 유류비 부담에도 불구, 스포츠 유틸리티차량(SUV)이나 대형차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 되기 때문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기아자동차 모닝은 내수에서 총 8만8455대 판매를, 같은 기간 한국지엠의 주력모델인 쉐보레 스파크는 5만8978대를 판매했다.

모닝은 2014년 9만6089대 판매실적을 올린 바 있으며, 스파크는 2014년 6만500대가 팔린 만큼, 1년 새 경차 내수시장이 위축됐다는 평이 심심치않게 나오고 있다. 특히 스파크는 지난해 한국지엠의 내수 판매 15만8404대 중 37.2%에 해당하는 5만8978대를 차지한 바 있다.

모닝 이미지. ⓒ기아차

모닝 이미지. ⓒ기아차

지난해 하반기 동안 경차 시장은 당초 구매를 고려한 소비자들이 실질적으로 개소세 인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준중형차 시장으로 돌아서면서 판매에 영향을 받은 바 있다.

관련 업계는 경차 시장이 지난해 개소세 인하 시행 과정에서 빠졌다는 점과 저유가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소비 패턴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고 풀이하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의하면 지난해 경차(15.4%→13.1%), 소형차(18.7%→15.8%), 중형차(17.0%→15.8%)의 판매 비중이 줄어든 반면 SUV는 1년 전 27.8%에서 34.1%로 확대됐다.

업계 관계자는 "경차 시장은 지난해 정부 정책과 최근 유가 하락이 겹쳐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저유가라는 구매 여건이 중형급 이상의 제품으로 관심을 쏠리게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차 시장을 위한 활성화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각 판매사의 자발적인 프로모션을 통한 시장 확대 노력도 중요하지만, 고효율 차량인 경차 판매량을 높이기 위한 정책도 뒷받침 돼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SUV는 비슷한 크기의 승용차에 비해 크고 무거우며 연료도 많이 소비했다"면서도 "낮은 유가가 소비자들로 하여금 부담감을 크게 줄여준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유가 등으로 자동차 구매 여건이 좋아졌지만 경차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덧붙였다.

'더 넥스트 스파크' 패션 에디션 이미지. ⓒ한국지엠

'더 넥스트 스파크' 패션 에디션 이미지. ⓒ한국지엠

한편 경차 시장의 주축인 기아차와 한국지엠은 경차 시장을 살리기 위해 신차 개발 및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올 하반기 풀체인지(완전변경)를 거친 '신형 모닝'을 준비하고 있다. 신형 모닝은 2011년 이후 5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3세대 모델이다. 내외관 디자인은 물론 파워트레인을 개선, 상품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지엠은 최근 '더 넥스트 스파크'의 패션 에디션을 선보인 바 있다. 여기에 내구성과 우수한 품질을 달성키 위해 세계 각지의 극한 자연환경에서 시험주행을 진행, 성능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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