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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안츠생명·ING생명, 매각설 '솔솔'…이유는?

  • 송고 2016.03.10 17:14 | 수정 2016.03.11 15:43
  • 박종진 기자 (truth@ebn.co.kr)

알리안츠생명, 1999년 인수 당시 기대치에 못미처

ING생명, MBK-금융위 매각 안하겠단 약속기한 지나

알리안츠생명, ING생명 등 외국계 생명보험사들의 매각설이 구체화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알리안츠생명과 ING생명이 매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알리안츠생명은 독일 본사의 인수 당시 예상과 다른 영업력, ING생명은 MBK파트너스 인수 당시 금융위원회에 약속한 2년 기간 경과가 가장 유력한 사유로 꼽히고 있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알리안츠생명은 독일 알리안츠그룹이 지난 1999년 인수 당시 기대한 실적에 못 미쳤던 게 이유"라며 "ING생명은 2013년 12월 MBK파트너스가 인수 시 판매하지 않기로 금융위와 약속했던 기간이 경과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게다가 IFRS4 2단계 기준서가 연내 확정되면 생명보험사 인수 리스크가 커져 매각이 현실적으로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도 매각 실현 가능성을 높게 보는 이유다.

이같은 요인들로 인해 업계에서는 올해를 매각 적기로 보고 있다.

실제로 독일 알리안츠 SE(Societas Europaea)가 매각하려는 알리안츠생명의 우선협상대상자가 되기 위해 IBK투자증권 PE, 중국 안방보험, JD캐피탈이 경쟁 중에 있다.

IB(투자은행)업계에서는 중국 기업들과 협력해 가장 높은 인수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 IBK투자증권 PE와, 이미 대주주 적격성 검사를 통과한데다 동양생명과의 향후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안방보험의 '2파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중국의 기업문화가 독일과 한국식 문화가 융합된 알리안츠생명의 기업문화와는 맞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동양생명이 중국 안방보험에 인수된 뒤, 중국 특유의 서열 문화로 직장문화가 달라 사내 소통에 문제가 되는 것으로 안다"며 "안방보험 인수 이후 동양생명 내 보이지 않는 계급이 존재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알리안츠생명과 달리 ING생명은 구체적인 매각 움직임보다는, MBK파트너스가 미판매를 약속한 2년의 기간이 경과됐단 점에서 추측이 힘을 얻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MBK파트너스가 저금리·저성장 환경 및 IFRS4 2단계 도입이라는 리스크가 있는 상황에서 매각하는 게 더 이익이라고 판단할 것"이라며 "관건은 2조 중반으로 예상되는 매각 금액과 ING생명의 가치부합정도"라고 진단했다.

양사는 매각 사실 및 진행 과정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은 없다고 설명했다. ING생명 관계자와 알리안츠생명 관계자는 "확인된 바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한편, 이들 외에도 매각설이 나오는 외국계 생보사들이 있어 해당사에서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하지 않는 이상 매각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보험업계 다른 관계자는 "지금 거론되고 있는 생보사들뿐 아니라 푸르덴셜생명 등 다른 외국계사들도 FA시장에 나올 것이라는 얘기들이 있다"며 향후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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