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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베트남 '기회의 땅' 되나...현지 전략차종 '승부'

  • 송고 2016.04.19 06:00 | 수정 2016.04.19 09:07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하반기 1500cc 소비세율 40%까지 인하…500∼1000달러↓

'그랜드 i10'판매 호조세 이어갈 듯…'예의 주시'

그랜드i10ⓒ현대자동차

그랜드i10ⓒ현대자동차


베트남 정부가 소형차 구매 유도를 위해 마련한 1500CC 이하 승용차 소비세율 인하 개편안이 국회 승인을 받음에 따라 현지 전략 차종을 출시한 현대·기아차가 수혜를 입을지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자동차 업계와 현지 유력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배기량 1500㏄ 이하 승용차의 특별 소비세율을 현행 45%에서 오는 7월 40%로 낮춘다.

이후 2018년 1월에는 35%로 추가 인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소형차 가격은 그 해 하반기 500∼1000달러(한화 57만∼114만원)가 내려가게 된다.

이번 소비세율 인하는 도로 시설이 부족한 베트남 현지 상황에 따라 연비가 좋고 환경오염이 덜한 소형차 구매를 유도하기 위한 정부의 판단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현대·기아차는 인도에서 생산한 '그랜드i10'을 베트남 시장에 수출 및 판매하고 있다. 이 차량은 현지에서 판매 중인 현대차 i10과 i20급 사이 소형 해치백 차량으로 동급 차량 대비 넓은 내부공간과 높은 연비를 자랑해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랜드i10 모델은 작년 한 해 동안 전년대비 2배 증가한 1만5873대가 판매돼 베스트셀링 모델 1위에 오른 바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대표 인기모델인 현대차의 그랜드i10의 판매 호조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베트남 정부가 자동차 수입을 활성화시키면서 한국, 중국, 태국 3개국이 시장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 중에 상승세를 타고 있는 현대차의 그랜드i10이 특히 긍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그랜드 i10의 선전으로 2년만에 판매량이 3배나 증가한 바 있어 이 모델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유가급락, 경기침체 등으로 글로벌 신흥시장의 성장세가 꺾인 가운데 베트남 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보인 모델이라 더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 현대·기아차는 베스트셀링 모델인 그랜드i10과 엑센트 판매에 더욱 집중해 베트남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베트남 자동차 시장이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라면서도 "현지 시장에서는 베트남 국민들의 평균 소득보다 낮은 가격의 차량이 판매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랜드i10의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2~3배이상 증가하지 않는 한 현대·기아차가 가시적인 수혜를 얻을 것이라고 판단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라고 전망했다.

베트남 자동차 시장 성장률은 정부의 자동차 육성 정책에 힘입어 지난 2014년 43.4%, 2015년 55.3%로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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