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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Q 가전·TV 호실적 기대…MC사업이 관건-동부증권

  • 송고 2016.05.20 09:09 | 수정 2016.05.20 09:12
  •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동부증권은 20일 LG전자에 대해 가전과 TV 사업부문은 2분기에도 성과가 이어지겠지만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사업부는 흑자전환이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성률 연구원은 "가전과 TV는 1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며 2분기에도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에어컨으로 인한 가전 사업부의 성수기, 낮아진 패널 가격으로 물량이 늘어날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부는 고수익성 유지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결국 2분기 실적은 스마트폰 G5와 MC사업부에 달렸다는 판단이다.

권 연구원은 "2분기 G5가 300만대 가량 팔려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으로 매출액이 4조원을 달성하면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쉽지 않아 보인다"며 "이달 이후 경쟁사의 가격 공세도 심해졌고 소비자들도 대체품을 찾아 나선 상황"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가전과 TV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도 투자자들이 무관심할 것으로 보이는데다가 G5 공개 이후의 호평을 실제 판매와 성과로 이어가지 못한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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