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르노삼성자동차의 SM6 택시를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은 하반기에 SM6를 택시시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당초 6~7월 SM6 택시를 출시키로 했지만 출시 3개월 만에 2만대가 팔리는 등 돌풍을 이어가면서 수급물량 확보가 우선. 때문에 물량이 부족한 개인고객 출고가 안정화되는 시점에 택시를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SM6는 3개월간 2만대 판매목표를 달성했으며, 연내 6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르노삼성은 SM6의 택시출시를 통해 판매 호조를 지속한다는 전략이다. 중형차 시장 1위를 놓고 경쟁 중인 쏘나타와 택시시장에서도 맞붙게 될 전망이다.
택시 시장 규모는 연간 5만대 수준. 르노삼성은 택시를 한대 파는 것보다 택시시장 진출을 통한 고객들의 입소문이 판매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
앞서 SM5와 SM7의 택시시장 투입이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다.
2014년에는 전체 SM5 판매량 2만7248대 중 택시 비중이 3015대(11.1%)에 불과했으나, 올해 1∼5월에는 전체 판매량 3843대 중 1천297대(33.7%)를 차지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SM6 개인고객 물량이 해소되는 하반기께 택시시장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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