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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호스' 스파크 VS '원조' 모닝…상반기 누가 웃을까?

  • 송고 2016.06.29 06:00 | 수정 2016.06.29 06:50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6월, '스포츠 패키지' VS '2017년형 스파크'…한판 승부 '박빙'

올해 경차시장이 기아자동차 '모닝'과 한국지엠 쉐보레 '스파크'의 판매 싸움으로 달아오른 가운데 상반기 두 차종의 성적표에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아차가 해당 시장 판매 1위를 차지한 스파크에 맞서기 위해 '모닝 스포츠 패키지'로 맞불을 놓으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업계는 쉐보레 스파크에 뒤쳐진 모닝이 할인 전략 및 신차 출시 등을 통해 구겨진 자존심 회복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스파크의 반란'…본격적인 1위 경쟁 스타트

스파크ⓒ쉐보레

스파크ⓒ쉐보레

기존 경차시장에 터줏대감으로 일찌감치 자리 잡았던 것은 '모닝'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7월, 쉐보레 스파크 풀체인지 모델 '더 넥스트 스파크'가 등장한 뒤 시장 상황이 반전될 조짐을 보였다.

그해 8월 스파크는 총 6214대가 팔리며, 경차시장 1위를 탈환했다. 이는 무려 7년 8개월 만의 기록이었다. 이로써 스파크는 절대강자 모닝을 위협하는 라이벌로 급부상하게 됐다.

올해 3월 모닝의 라이벌 스파크는 본격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달 스파크는 전년동월대비 87.8% 늘어난 총 9175대를 판매했다.

덕분에 한국지엠은 스파크의인기에 힘입어 회사 출범 이후 월 최대판매실적을 올리게 됐다.

이달 모닝의 성적도 나쁘지 않았다. 총 7215대를 판매해 지난 1월(5209대), 2월(5727대)에 비해 판매량 반등세를 보였지만, 스파크에게 순위를 내주며 자존심이 꺾였다.

경차시장의 경쟁은 지난 5월 앞다퉈 선보인 프로모션으로 더욱 격화됐다.

이달 한국지엠은 지난 3월부터 이어져 온 판매 호조세를 이어가고자 스파크 구매 고객에게 100만원 할인 또는 230만원 상당의 LG 프리스타일 냉장고를 증정하는행사를 진행했다.

이에 맞서 기아차도 모닝 구매자에게 100만원 할인 또는 200만원 상당의 삼성 무풍 에어컨을 선물하는 프로모션을 선보였다.

결국 프로모션에 힘입어 스파크는 5월 한달 간 8543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114.4% 증가한 판매고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모닝은 5228대를 판매하며 또 스파크에 1위 자리를 뺐겼다.

◆'2017년형 스파크' VS '모닝 스포츠 패키지' 출시…순위 '예측불가'

모닝ⓒ기아자동차

모닝ⓒ기아자동차

올해 1~5월까지 집계된 스파크와 모닝의 판매량은 각각 3만5128대, 2만8958대. 현재까지는 약 6000대의 차이로 스파크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런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단하기엔 이른감이 있다는 것이 업계 분석이다.

이달 한국지엠이 출시한 '2017년형 스파크'와 기아차가 내놓은 '모닝 스포츠 패키지'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스포츠 패키지 모델은 기존 여성 고객층 뿐만 아니라 젊은 20대~30대 남성 고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모닝 스포츠 예약 건수의 3%에 불과했던 스포츠 패키지의 예약건수가 전체의 10%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각 업체들이 해당 차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각종 할인 프로모션에 따라 판매량 변동 예상돼 이 부분도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쉐보레는 이달 한 달간 2017년형 더 넥스트 스파크 출시를 기념해, 17년형 스파크를 구입시 50만원의 현금할인 또는 1.9%의 초저리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기아차도 이달 모닝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특별 혜택 20만원 지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게다가 경차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30만원 지원 혜택도 중복으로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경차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주인공인 모닝과 스파크 중 어느 모델이 경차시장 1위 타이틀을 가져올 수 있을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중형차들간의 경쟁 못지않게 경차 모델 간의 경쟁도 매우 치열했다"며 "특히 6월 출시된 스포츠패키지와 17년형 스파크가 얼마나 선전했는지에 따라 순위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프로모션, 시장 상황 등 여러가지 변수 때문에 상반기 판매량을 예측할 순 없지만, 기아차의 경우 하반기에 모닝 풀 체인지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어 브랜드 관심도 측면에서는 스파크보다 모닝이 우위에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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