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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배치] 中, 한국산 배터리 탑재 전기차 생산 중단…삼성SDI·LG화학 '노심초사'

  • 송고 2016.07.12 08:00 | 수정 2016.07.12 08:38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인증심사 통과 못해" 해명 불구 사드 결정 영향으로 분석

'전기버스 보조금 대상 인증 탈락' 등 우려 현실될까 주목

우리 정부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결정으로 중국 정부와의 외교관계가 급속히 경색되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중국 정부로부터 암묵적 견제를 받고 있는 배터리업계가 매우 난감한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12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의 한 자동차업체는 삼성SDI의 배터리(2차전지)가 들어가는 전기차의 생산을 잠정 중단키로 했다.

해당 중국업체는 삼성SDI 배터리가 지난달 중국 정부의 인증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것에 따른 조치라고 삼성SDI 측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 측도 이번 생산중단 조치는 잠정적인 것으로, 중국 정부의 인증만 통과하면 배터리 공급이 재개될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우리 정부의 사드 배치가 결정된 시점에서 생산중단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양국의 경색된 외교관계의 영향도 적지 않게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중국에 생산거점을 마련하고 이제 막 본격적 판매에 들어가려고 하는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배터리업계로서는 중국 정부의 강력 비난에 매우 난감한 표정을 짓고 있다.

배터리업계는 이미 사드 배치가 결정되기 전부터 중국 정부로부터 암묵적 견제를 받고 있었다.

지난 3월 중국 정부는 안전성을 이유로 전기버스에 탑재되는 배터리 가운데 3원계(니켈코발트망간) 리튬이온전지를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시켰다. 3원계 방식은 국내 배터리업계가 채용하고 있는 방식으로, 이로 인해 국내업체들이 모두 매출 타격을 입었다.

지난 6월에는 중국 정부의 4차 배터리 인증심사에서 LG화학과 삼성SDI가 탈락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삼성SDI는 독일 BMW에, LG화학은 미국 GM에 배터리를 납품하는 등 세계적으로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정부는 정확한 탈락 이유도 설명하지 않은 채 국내 배터리를 인증해 주지 않았다.

이 사건으로 외교적 리스크가 경제분야로 전이되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자 산업통상자원부까지 나서서 오는 8월 예정된 5차 심사에서는 국내 업체의 배터리가 인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우리 정부의 사드 배치 결정에 중국 정부가 강력 비난 메시지를 발표함에 따라 결국 우려가 현실이 되는게 아니냐는 비관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2014년 중국 베이징에 배터리팩 생산공장을 준공하고 판매에 들어갔다. LG화학과 삼성SDI는 2015년 10월 각각 남경과 시안에 배터리 셀부터 팩까지 일관생산체제를 구축하고 본격적 판매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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