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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서 20명으로?"…대우건설 사장 후보가 난립하는 까닭은?

  • 송고 2016.07.12 11:33 | 수정 2016.07.13 14:29
  • 서영욱 기자 (10sangja@ebn.co.kr)

"내부 적임자 없다" 판단…외부인사 선임 가능성↑

내부 반발 고려 '대우건설 출신 외부인사' 오나

대우건설 신문로 사옥 전경 ⓒ연합뉴스

대우건설 신문로 사옥 전경 ⓒ연합뉴스

대우건설 사장추천위원회가 후보자 공모를 마감하고 최종 후보 가리기에 나섰다. 앞서 내부인사로 치러진 면접에서 최종 후보를 선정하지 못하고 재공모를 실시, 외부인사 선임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마감된 대우건설 사장 공모에는 20여명 안팎의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 사추위는 당초 후보였던 박영식 현 사장과 이훈복 전무의 면접을 진행한 뒤 재공모 결정을 내렸다. "현재 어려운 건설업 상황을 타개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해서는 사내·외로 후보를 확대해 유능한 경영인을 선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게 대우건설 사추위의 설명이다.

이는 결국 내부에서는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는 해석으로 이어졌다. 그간 대우건설 공채 출신이 대표이사를 맡아왔던 관행을 깨고 외부인사를 선임하겠다는 대주주인 산업은행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박영식 사장과 이훈복 전무는 재공모에 지원하지 않았다.

다만 금호아시아나그룹과 현 산업은행 체제를 거치며 '주인없는 회사'라는 오명에 시달려온 내부 반발을 고려해 '대우건설 출신의 외부인사'에서 타협점을 찾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대우건설 노조에서도 "노조에서 반대하는 낙하산 인사는 정치권과 연결돼 있거나 관피아 인사를 지칭하고 있다"며 "외부인사라 하더라도 건설업의 이해가 큰 전문 경영인이 온다면 반대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일우 전 금호산업 사장과 이근포 전 한화건설 사장, 김동현 대명건설 사장, 현동호 대우조선해양건설 사장, 김선구 전 이테크건설 사장, 정재영 전 대우조선해양건설 사장 등 대우건설 출신 인사들이 하마평에 오르는 이유다.

원일우 전 금호산업 사장은 지난달 30일 사임 후 다음날 대우건설 사추위가 1주일간 공모 절차를 연기하며 주목을 받았다. 사추위는 "대우건설은 지원자들의 촉박한 준비기간을 감안해 서류제출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사추위는 20여명의 후보 중 심사를 거쳐 3~4명으로 후보를 압축할 예정이다. 외부인사라 할지라도 주가부양이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이다.

대우건설의 주가는 2014년 8월 이후 1만원 이상을 기록하지 못했고, 부동산 경기가 호황을 누리던 지난해에도 7000원을 넘기지 못했다. 산은은 대우건설의 유상증자 당시 주당 1만8000원, 주식 인수 당시에는 주당 1만5000원에 인수를 해 현 주가가 유지될 경우 조단위 손실이 불가피하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급변하는 시장 상황 탓에 대우건설 뿐만 아니라 대형건설주가 모두 과거 고점대비 반토막이 난 상황"이라며 “부동산 전망이 불투명해지고 해외수주도 급감하는 상황에서 주가를 끌어올리는 일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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