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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선 발주, 대형에서 소형으로…올해 8000TEU급 이상 '0'

  • 송고 2016.08.04 14:56 | 수정 2016.08.04 14:58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올해 상반기 8000TEU급 이상 선박 단 한 척도 발주 안돼

피더 컨선 수요 꾸준 “발주된 선박 모두 3300TEU급 이하”

대선조선이 건조한 피더 컨테이너선 전경.ⓒ대선조선

대선조선이 건조한 피더 컨테이너선 전경.ⓒ대선조선

글로벌 컨테이너선단이 최근 2000만TEU를 돌파한 가운데 3000TEU급 미만의 피더(Feeder) 컨테이너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10년 이후 최대 2만TEU에 달하는 초대형 컨테이너선 발주가 이어지며 글로벌 선복량도 급증세를 보였으나 올 들어서는 대형 컨테이너선보다 소형 컨테이너선에 대한 발주가 늘어나는 추세다.

4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글로벌 컨테이너선의 선복량이 2000만TEU를 넘어섰다.

6년 전인 2010년 7월 약 1350만TEU 수준이던 컨테이너선단은 2012년 7월 1600만TEU, 지난해 7월에는 1900만TEU 수준으로 급증했다.

글로벌 선복량의 급증은 선사들이 2010년 이후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최대 2만TEU급에 달하는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경쟁적으로 발주함에 따른 것이다.

세계 1위 선사인 머스크라인(Maersk Line)이 2011년 대우조선해양에 세계 최초로 1만8000TEU급 선박 20척을 발주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삼성중공업이 일본 MOL(Mitsui O.S.K Lines)로부터 세계 최초의 2만TEU급 선박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지난달 말 기준 글로벌 컨테이너선 수주잔량(423척, 340만TEU) 중 8000TEU급 이상 대형 선박은 총 192척으로 척수 기준 3000TEU급 미만 선박(195척)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선복량 기준으로는 약 287만TEU로 전체 수주잔량의 84.4%에 달한다.

특히 1만5000TEU급 이상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잔량은 70척(138만TEU)으로 글로벌 선단 증가세를 이끌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에만 120척이 발주됐던 8000TEU급 이상 대형 컨테이너선은 올해 상반기 단 한 척도 발주가 이뤄지지 않았다.

같은 기간 3000TEU급 미만 선박은 32척이 발주되며 상반기 컨테이너선 발주량(36척)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올해 들어 선박 발주량이 급감하며 피더 컨테이너선의 발주량도 줄어들긴 했으나 다른 선형에 비해 발주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그 이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클락슨은 최근 5년여간 대형선 위주로 발주가 이뤄지면서 상대적으로 연근해 항로를 운항하는 피더 컨테이너선의 선복량이 감소세를 지속함에 따라 올해 들어 발주가 이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2010년 이후 발주된 선박들 중 8000TEU급 이상 선박은 전체 발주량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피더 컨테이너선에 대한 발주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으나 2012년 이후 폐선된 724척의 컨테이너선 중 피더 컨테이너선은 70%를 넘어서며 글로벌 선단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들었다.

선복량 기준 글로벌 수주잔량에서 피더 컨테이너선이 차지하는 비중도 약 10%로 올해 뿐 아니라 내년까지 실질적인 피더 컨테이너선 시장의 선복량 증가세는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형 선박에 비해 피더 컨테이너선의 시황이 큰 변동 없이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발주가 이어지는 이유 중 하나로 분석되고 있다.

1700TEU급 컨테이너선의 6~12개월 용선료는 일일 6900 달러로 8842 달러였던 지난해보다는 떨어졌으나 2013년(7096 달러) 및 2014년(7313 달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4400TEU급 선박의 최근 용선료는 일일 5100 달러로 1700TEU급보다도 용선료가 낮은 수준이며 2012년 3만 달러에 육박했던 6800TEU급 선박의 3년 정기용선료는 일일 1만3000 달러로 지난해(2만2750 달러) 대비 1만 달러 가까이 떨어졌다.

아시아 지역 항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피더 컨테이너선 시장은 앞으로도 활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클락슨은 자료를 통해 “아시아 지역 내 물동량은 올해 4%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시황개선 및 매력적인 선가, 상대적으로 확보하기 쉬운 선박금융 등으로 인해 피더 컨테이너선에 대한 투자는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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