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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미주지역 공략 교두보 확보…생산 해외비중 절반 훌쩍

  • 송고 2016.09.08 09:20 | 수정 2016.09.08 09:21
  •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올해 멕시코시장 5만5000대 판매, 시장점유율 3.5% 달성 목표

기아차 멕시코 공장전경ⓒ기아자동차

기아차 멕시코 공장전경ⓒ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가 멕시코 공장 건설을 통해 신시장 개척과 함께 미주 지역 공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기아차는 7일(현지시간) 멕시코공장의 준공식 행사를 가졌다.

멕시코 시장의 자동차 수요는 2015년 135만대로 중남미 2위에 달하며, 2020년에는 175만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 미국, 유럽 업체들은 NAFTA(북미자유 무역협정)와 일본, 유럽이 각각 멕시코와 체결한 FTA를 활용하며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2015년 시장 점유율은 일본 업체들이 43%, 미국과 유럽업체들이 33%, 20%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글로벌 경쟁업체들은 멕시코와 북미간 무관세 협정인 NAFTA, 멕시코와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을 비롯한 중남미 주요국들간 FTA의 이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멕시코 현지에 공장을 건설했다.

멕시코는 연간 생산량 340만대 수준으로 세계 7위, 중남미 1위의 자동차 생산국이자, 세계 6위의 자동차 부품 제조국가로 성장했다.

그동안 관세가 20%에 달해 멕시코 시장에 진출할 엄두를 내지 못했던 기아차는 공장 건설로 글로벌 업체들과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현지공장에서 생산되는 물량의 최대 10%에 이르는 국내 수출물량도 무관세 혜택을 받게 돼 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붙일 수 있게 됐다.

기아차는 멕시코 뿐만 아니라, 북미 및 중남미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교두보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멕시코는 NAFTA 및 전 세계 49개국과의 FTA 네트워크 등 최적의 자동차 수출 전략기지 조건을 구비하고 있다.

특히 세계 자동차시장의 최대 격전지인 북미의 수요 변화에도 안정적으로 대처한다는 전략이다.

생산량의 20%는 멕시코 현지에서 판매하고 나머지 80%는 미주 지역을 중심으로 전 세계 80여개 국가에 수출할 예정이다.

◆해외공장 196만대 생산체제, 해외 생산비중 55% 높여 글로벌 시장 상황 유연 대처

이를 위해 현재 현지 생산, 판매 중인 K3 외에 현지화된 프라이드 후속(현지명 리오) 모델 등을 추가 양산하는 등 현지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제품 출시, 시장 특성을 고려한 판촉 및 마케팅 등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본격적인 시장 확보에 나선다.

멕시코공장 설립을 통해 최근 브렉시트, 저유가 지속 등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환율 변동성 심화, 자국산업 보호를 위한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거시경제 불안 요인들도 선제적,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지난 10여년 간 기아차는 중국, 유럽, 미국에 현지공장을 건설하는 등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성장을 거듭해 왔다.

하지만 토요타, 폭스바겐, GM 등 글로벌 주요 경쟁업체 대비 현저히 낮은 해외생산 비중은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유연한 대응 전략 수립에 걸림돌이 돼 왔다.

기아차는 40만대 규모의 멕시코공장 완공으로 기존 49% 수준이던 해외생산 비중을 55%로 끌어올려, 글로벌 시장 상황에 따라 보다 유연하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차는 국내 160만대와 기존 미국 34만대, 유럽 33만대, 중국 89만대에 멕시코 40만대를 더해 해외 196만대 등 총 356만대의 글로벌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됐다.

멕시코공장이 본격적인 궤도에 접어들면 생산량 증가에 따라 국내에서 생산한 부품의 수출도 증가하게 된다.

기아차 상생협력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현지에 동반 진출한 부품 협력사들은 해외공장 건설로 높아진 국제적 인지도를 바탕으로 주요 글로벌 업체로의 판로 확대도 예상된다.

기아차는 지난해 3월부터 멕시코로의 선적을 시작해 올해 7월까지 3만대 이상 수출했으며, 지난해 7월부터 현지 판매를 개시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7월에는 5510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3.7배로 성장, 올해 7월까지 누적 2만9006대를 판매해 점유율 3.4%, 업체별 순위 9위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올해 멕시코시장에서 5만5000대 판매, 시장점유율 3.5% 달성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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