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10 | 03
23.3℃
코스피 2,561.69 31.58(-1.22%)
코스닥 762.13 1.75(-0.23%)
USD$ 1,306.9 -12.7
EUR€ 1,446.2 -27.9
JPY¥ 910.3 -14.3
CNH¥ 186.9 -1.9
BTC 82,227,000 873,000(-1.05%)
ETH 3,249,000 106,000(-3.16%)
XRP 772.5 31.9(-3.97%)
BCH 423,300 8,600(-1.99%)
EOS 636.9 11.9(-1.83%)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신동빈, 검찰 출석 D-1...롯데 오너일가 무더기 '기소' 이뤄질까

  • 송고 2016.09.19 16:16 | 수정 2016.09.19 16:23
  • 김지성 기자 (lazyhand@ebn.co.kr)

신격호 총괄회장 등 3부자에 서미경씨도 기소 가능성 제기

구치소 수감 중 신영자 이사장 포함 최대 5명 법정 설 수도

롯데그룹 오너가 삼부자. 왼쪽부터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 신격호 총괄회장, 신동빈 회장ⓒ데일리안

롯데그룹 오너가 삼부자. 왼쪽부터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 신격호 총괄회장, 신동빈 회장ⓒ데일리안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일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앞두고 있다. 이날 조사를 바탕으로 검찰이 신 회장을 기소할 경우 재계 5위인 롯데그룹의 오너 일가 중 최대 5명이 나란히 법정에 서게 되는 이례적인 일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어서 주목된다.

국내 재벌 역사상 오너 일가가 5명이나 한꺼번에 법정에 섰던 예가 없었던 만큼 재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은 20일 오전 9시30분에 신동빈 회장을 검찰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신동빈 회장은 계열사에 대한 부당 지원과 비자금 조성 등 배임·횡령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안밖에서는 검찰이 신동빈 회장의 배임·횡령 금액을 2000억원대로 추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신동빈 회장의 소환 조사를 한 차례로 끝내고, 이를 바탕으로 구속영장 청구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롯데그룹이 재계 5위의 대기업이고, 신동빈 회장의 구속 시 국내 경제에 미칠 파장 등이 적지 않아서 검찰의 구속 영장 청구 여부는 현재 불확실하다.

다만 검찰의 추산하고 있는 배임·횡령 금액 규모가 크다는 점을 감안하면 불구속이라고 하더라도 신동빈 회장에 대한 기소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재계에서는 신동빈 회장에 대한 기소화 함께 앞서 소환 조사를 받았던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세차례의 방문 조사를 받은 신격호 총괄회장에 대한 기소 가능성도 높게 보고 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검찰의 조사에서 지난 10년간 400억원 이상 한국 계열사로부터 업무를 하지 않았음에도 급여를 받은 혐의 등을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신격호 총괄회장의 맏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이미 지난 7월 롯데면세점 입점 로비 의혹 등으로 구속 기소돼 현재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여기에 신 총괄회장과 사실혼 관계인 미스 롯데 출신 서미경 씨까지 검찰과 법정에 불려 나올 수도 있다.

현재 검찰은 신격호 총괄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을 서 씨와 맏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에게 넘기면서 양도세나 증여세 등을 전혀 내지 않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따라서 일본에 체류 중인 서 씨를 한국으로 불러 조사하기 위해 여권 반납 등 강제 소환 절차에 착수한 상태다.

결국 향후 추가 수사·조사 결과에 따라서는 롯데 총수 일가 삼부자(父子)와 장녀, 그리고 창업주의 사실혼 관계자까지 모두 5명이 법정에서 재판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국내 재벌 역사상 5명의 오너 일가가 재판정에 나란히 서게 되는 것은 초유의 사건이다.

재계 관계자는 "과거 재벌가에 대한 비리 수사에서는 보통 총수 1명, 많아야 일가 중 2명 정도가 기소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며 "만약 신영자 이사장에 이어 롯데 삼부자의 기소가 확정되면 매우 이례적인 사건"이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61.69 31.58(-1.22)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10.03 03:25

82,227,000

▼ 873,000 (1.05%)

빗썸

10.03 03:25

82,200,000

▼ 884,000 (1.06%)

코빗

10.03 03:25

82,200,000

▼ 915,000 (1.1%)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