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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컨테이너선 폐선 50만TEU 넘어선다

  • 송고 2016.10.07 15:37 | 수정 2016.10.07 16:22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1~3분기 폐선 45만TEU…2013년 연간폐선량보다 많아

구 파나막스급 컨선이 올해 폐선·계선량 증가세 이끌어

한진해운의 5300TEU급 컨테이너선 '한진 런던'호 전경.ⓒ한진해운

한진해운의 5300TEU급 컨테이너선 '한진 런던'호 전경.ⓒ한진해운

올해 연말까지 전 세계적으로 폐선 처리되는 컨테이너선이 50만TEU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황악화와 함께 파나마운하의 확장개통으로 일자리를 잃은 구 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의 폐선이 지속됨에 따라 연간 폐선 전망은 연초 대비 10만TEU 이상 늘어났다.

7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폐선된 컨테이너선은 133척(44만6141TEU)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9만3000TEU를 기록한 지난해 연간 폐선량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났으며 44만TEU를 기록했던 2013년 수준도 넘어서는 수치다.

또한 연말까지 폐선량은 51만4000TEU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지난 3월 알파라이너(Alphaliner)가 전망한 40만TEU보다 10만TEU 이상 늘어난 것이다.

DWT 기준 컨테이너선 폐선량은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600만DWT로 케이프사이즈 벌크선(1200만DWT), 파나막스급 벌크선(710만DWT)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선박이 폐선장으로 향했다.

이는 전체 선박 폐선량(3600만DWT) 대비 16.7%에 해당하는 것으로 7% 수준이었던 지난해에 비하면 두 배 이상 늘었다.

올해 폐선된 컨테이너선은 모두 8000TEU급 미만의 선박들이며 8000TEU급 이상 대형 컨테이너선은 단 한 척도 폐선되지 않았다.

대형 컨테이너선 발주가 2010년 이후 본격화됨에 따라 선령이 많지 않은 것도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으나 파나마운하 확장개통으로 경쟁력을 잃은 구 파나막스급 선박의 폐선이 늘어나는 것이 올해 컨테이너선 폐선량을 이끌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달 4542TEU급 컨테이너선 ‘빅토리아 울프(Viktoria Wulff)’호가 폐선됐는데 이 선박은 지난 2006년에 건조됐다.

선령 10년에 불과한 ‘빅토리아 울프’호의 폐선은 그동안 폐선된 선박들 중 선령이 가장 적은 것으로 기록됐는데 이 기록이 깨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현지 업계에서는 RMT(Rickmers Maritime Trust)가 4250TEU급 ‘인디아 리크머스(India Rickmers)’호의 폐선을 두고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 건조된 이 선박은 한진해운에 장기용선됐으나 한진해운의 법정관리로 인해 반선된 선박 중 하나다.

RMT는 이 선박에 대해 폐선보다 계선상태를 유지하는 것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으나 당분간 일거리가 없어 완전계선(cold lay-up) 상태에 들어간 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이 이미 3척이나 있어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이처럼 운항수요가 없어 계선에 들어간 구 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도 늘어나고 있어 이들 선박 중 일부가 폐선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 세계에서 계선에 들어간 구 파나막스급 선박은 82척으로 집계됐으며 연말까지 30~40척의 선박이 추가로 계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지 업계 관계자는 “최근 컨테이너선 폐선으로 선사가 얻을 수 있는 수익이 LDT(선박 폐선을 위한 선가단위)당 300 달러를 넘어서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을 때 폐선을 결정하려는 선사들도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폐선이 늘어남에 따라 구 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의 계선이 100척을 넘어서진 않고 있으나 올해 중 선박수요를 기대할 수 없어 완전계선 상태에 들어간 선박이 증가하는 것은 선사 입장에서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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