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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삼성전자 급락…갤노트7 글로벌 판매 중단
- 송고 2016.10.11 09:14 | 수정 2016.10.11 09:14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교환한 갤럭시노트7이 재발화하는 사건이 잇따르자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의 글로벌 판매를 중단한 가운데,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11일 오전 9시 8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4.23%(7만1000원) 떨어져 160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웹사이트 뉴스룸에 올린 발표문에서 "갤럭시노트7 교환품에 대한 글로벌 판매와 교환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며 "한국 국가기술표준원 등 관계 당국과 사전 협의를 거쳤다"고 밝혔다.
한국 국가기술표준원은 이날 갤럭시노트7의 사용·교환·판매를 모두 중지하라고 권고했다. 국표원은 전날 오후 개최한 갤럭시노트7 사고조사 합동회의에서 새 제품의 결함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소비자 안전을 위해 즉시 보호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사태로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부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노트7 불확실성이 해소되기는커녕 더욱 확대 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갤노트7의 생산 및 판매 중단으로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정보·모바일(IM) 부문의 4분기 실적이 3분기 이하로 빠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고 판단했다.
이어 "비용도 비용이지만, 향후 스마트폰 판매에 미치는 영향과 중장기 브랜드 가치 훼손 등의 영향 등을 현 단계에선 예측하기 어렵다"며 "불확실성은 오히려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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