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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5억불 유조선 발주 추진...한국기업은 없네?

  • 송고 2016.10.31 15:35 | 수정 2016.10.31 16:26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6개월 기다린 끝에 중국 조선에 5억불 유조선 발주

선박가격이 바닥을 찍었다고 판단한 머스크가 최대 5억 달러를 웃도는 유조선 발주에 나섰다.

중국 조선업계를 대상으로 한 이번 발주는 올해 초부터 논의가 진행돼왔으나 머스크는 반년을 기다린 끝에 연초 대비 척당 500만 달러 이상 낮은 가격으로 계약을 체결하는데 성공했다.

31일 트레이드윈즈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탱커스(Maersk Tankers)는 다롄조선(DSIC, Dalian Shipbuilding Industry Co)과 11만5000DWT급 LR2탱커 6척에 대한 건조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번 발주에는 동형선 6척에 대한 옵션계약이 포함돼 있으며 척당 선박가격은 약 4400만 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선가가 4100만 달러 수준이며 화물창 코팅에 따라 척당 200만 달러 정도의 건조비용이 추가 소요될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현지 업계 관계자는 “상해외고교조선과 뉴타임즈조선도 이번 수주전에서 경쟁에 나선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발주는 이뤄졌지만 계약에 대한 효력은 내년 초 머스크탱커스 이사화의 결의가 이뤄진 이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머스크탱커스는 약 6개월 전부터 LR2탱커 발주를 위해 중국 조선업계와 협상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계의 관심이 모아졌다.

당시 업계에서는 머스크탱커스가 4척의 LR2탱커 발주를 추진하고 있으며 척당 선박가격은 5000만 달러를 약간 밑도는 선에서 논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추정했다.

실제로 지난 4월 11만5000DWT급 유조선의 시장가격은 5000만 달러 수준이었으나 현재는 4500만 달러로 500만 달러 하락했다.

머스크탱커스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18척의 LR2 중 11척이 다롄조선에서 건조됐을 정도로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다롄조선이 건조한 선박들은 지난 2001년부터 2008년까지 인도됐으며 머스크탱커스는 상대적으로 이른 시기부터 다롄조선에 선박을 발주하기 시작한 선사 중 하나다.

이번에 발주한 선박들은 오는 2018년 말부터 2019년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머스크탱커스는 선박가격이 더 떨어질 것으로 예측해 시간을 끌며 기다린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선가는 2004년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나 4분기 들어 선가 하락세는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이 글로벌 수주량의 절반 가까이를 가져가고 있으나 자국 발주물량 외에는 한국 조선업계 대비 최대 20%까지 낮은 가격을 제시하며 수주한 것이어서 적자수주 논란도 제기되는 상황”이라며 “반면 글로벌 선사들은 한국이 현실과 동떨어진 가격을 제시한다며 선가를 더 낮출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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