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종료로 공급 정상화·적극적 판촉활동에 감소폭 최소화
모닝, 카니발, K7 등 주력 차종 판매 호조
기아자동차는 11월 한달간 내수 판매 4만8906대를 기록해 전년 대비 2.2%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다만 내수는 파업 종료로 인한 공급 정상화로 전년 대비 감소폭을 최소화했다.
특히 지난달 초 2016년 임금단체협상 합의에 따라 파업을 종료하고 생산을 정상화했으며 국내 자동차 시장 진작을 위한 '기아 세일 페스타' 등 적극적인 판촉활동을 통해 판매 회복을 본격화했다.
이를 통해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 시행, 스포티지 신차 출시 등 판매 여건이 좋았던 전년 대비로는 2.2% 감소했다.
하지만 내수 경기 침체로 인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월 대비는 22.2% 증가하는 등 9월부터 3개월 연속 전월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다.
차종별로는 모닝과 올해 초 출시된 신형 K7의 판매 호조가 이어지고 카니발, 모하비 등 RV 차종의 인기가 지속됐으나, K3, K5, 스포티지 등 주력 차종의 판매 감소로 전체적으로 전년 대비 소폭(2.2%) 감소했다.
모닝은 적극적인 판촉활동에 힘입어 전년 대비 12.6%, 전월 대비 61.2% 증가한 9256대가 판매돼 올해 들어 최다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8월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기아차 판매 차종 중 월간 판매 1위에 올랐다.
K7은 지난달 말 출시된 신형 하이브리드 모델을 포함해 4072대가 판매되는 등 올해 총 4만9897대가 판매돼 2009년 출시 후 처음으로 연간 판매 5만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RV 차종에서는 스포티지, 쏘렌토 등 주력 모델의 판매가 전년 대비 감소했다.
카니발이 7178대 판매되며 올해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올해 초 출시된 모하비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2066대로 2008년 출시 이후 역대 최대 월간 판매를 달성하는 등 RV 차종 전체 판매는 전년 대비 3.7% 증가했다.
올해 1~11월 기아차의 국내 누적 판매는 48만 5400대로 47만 4170대가 판매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기아차의 11월 해외 판매는 국내공장 생산 분 10만 400대, 해외공장 생산 분 15만4780대 등 총 25만5180대로 전년 대비 8.1% 증가했다.
2016년 임단협 타결로 인한 생산 정상화로 국내공장 생산 분의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해 올해 3월 이후 처음으로 10만대를 넘어섰다. 해외공장 생산 분 판매는 전년 대비 21.2% 증가한 15만 4780대를 기록하며 사상 최초로 15만대를 돌파했다.
기아차의 1~11월 해외 누적 판매는 해외생산 분 판매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연초부터 이어진 국내생산 분 판매의 감소로 221만9432대를 기록, 226만8598대를 기록한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다.
국내공장 생산 분의 1~11월 누적 판매는 89만2837대로 전년 동기 대비 17.8% 감소했고, 해외공장 생산 분의 누적 판매는 132만6595대로 전년 동기대비 12.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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