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신용평가 측, 'BBB·안정적' 결정
한라는 최근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잇달아 신용등급을 '안정적'으로 평가받으면서 그간 진행하지 못했던 공모사채 발행시장에 재진입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27일 전했다.
NICE신용평가측(이하 나신평)은 지난 23일 한라에 대해 주요 자구계획의 이행 및 우수한 주택 분양성과 시현에 따른 매출 인식을 통한 수익성과 재무구조 개선의 폭이 확대돼 차입금 만기 구조 등 유동성 위험이 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점을 들어 한라의 기업신용등급을 'BBB·안정적'으로 평가했다.
나신평은 "진행 중인 주택사업의 우수한 분양성과 및 주요 자구계획 이행 성과를 고려할 때 단기적으로 수익성 및 재무구조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고려해 이번 기업신용등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나신평 보고서에 따르면 한라는 올해 3분기 기준으로 원가율은 80%대, EBIT 마진율은 5.6%를 달성하는 등 영업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EBIT 창출력 개선에 힘입어 1배 미만을 기록하던 이자보상배수도 1.7배로 올랐다.
장기간 지연되었던 세인트포 및 동탄물류단지 등의 주요 자구계획 이행에 따라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도 각각 271.3%와 33.3%로 2015년 말 414.3%와 45.2% 대비 크게 줄었다.
한라는 내년에도 천진법인 청산에 따른 투자금 회수 및 동탄물류단지의 잔여대금 회수와 잔여블럭의 매각 등의 추가 자구계획 등이 예정돼 있어 추가적인 차입금 감축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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