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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20분 충전·500km 주행' 괴물 전기차배터리 선봬

  • 송고 2017.01.09 09:22 | 수정 2017.01.09 09:22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 최초 공개, '현존 최고 기술력'

무게 10% 줄인 확장형 모듈 및 연비 향상 저전압시스템도 전시

9일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COBO)센터에서 열린 ‘2017 디트로이트 모터쇼(NAIAS 2017)’에서 삼성SDI 홍보직원이 제품을 들어보이고 있다.[사진=삼성SDI]

9일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COBO)센터에서 열린 ‘2017 디트로이트 모터쇼(NAIAS 2017)’에서 삼성SDI 홍보직원이 제품을 들어보이고 있다.[사진=삼성SDI]

삼성SDI가 20분 충전만으로 500km를 갈 수 있는 현존 최고 기술력의 전기차 배터리를 선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삼성SDI는 현지시간 9일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COBO)센터에서 열린 ‘2017 디트로이트 모터쇼(NAIAS 2017)’에서 20분 급속충전 기술을 접목한 고에너지밀도 600㎞ 주행 배터리 셀을 선보였다.

또한 고용량이면서 무게와 부품 수를 10% 이상 대폭 줄인 확장형 배터리 모듈도 전시했다.

삼성SDI가 개발한 급속충전 기술은 배터리 셀 내부의 저항을 대폭 줄인 소재 및 공정 기술을 개발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 배터리 셀은 20분 급속충전에 80% 용량인 500km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20분이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머무르는 시간에도 충분히 충전이 가능해 전기차의 주행거리 한계와 운전자의 불안감을 일거에 해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제품은 2021년경 양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삼성SDI는 새로운 전기차 배터리 모듈 플랫폼인 확장형 모듈을 전시해 부스를 방문한 자동차업체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기존 전기차용 배터리 모듈 한 개에는 통상 12개 내외의 셀이 들어가고 용량도 2~3kWh 수준이었다.

하지만 확장형 모듈에는 모듈 1개당 24개 이상의 셀이 들어가 기존보다 2배가 넘는 6~8kWh의 에너지 용량을 구현한다.

특히 확장형 모듈은 크기만 커진 게 아니라, 용량이 커질수록 취약해질 수 있는 안전성을 오히려 더욱 높은 수준으로 보강했다.

이는 첨단 기구설계 공법을 적용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삼성SDI 측은 설명했다.

전기차에 이 확장형 모듈을 장착 할 경우, 부품 수 절감을 통한 경량화로 배터리 업계나 완성차 업체 모두에게 이득이 될 수 있다. 전기차 업계의 수요가 셀 위주에서 모듈로 바뀌고 있는 추세여서 확장형 모듈 공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SDI 관계자는 "고에너지밀도 급속충전 셀과 확장형 모듈은 글로벌 배터리 업계 전체를 선도할 만한 획기적인 기술"이라며 "이를 통해 주행거리, 제조효율, 사용자 편의성 등 전기차 대중화의 주요 과제들을 동시에 개선해 본격적인 EV(순수 전기차)시대의 조기 도래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I는 이와 함께 친환경 트렌드에 부합되도록 연비 경제성이 우수한 12V, 48V LVS(Low Voltage System, 저전압 시스템) 풀 라인업도 소개했다.

저전압 시스템은 60V 이하의 배터리 시스템을 말하는 것으로, 주행을 보조하기 보다는 ISG(차량 대기시 엔진자동꺼짐 기능) 등 연비를 향상시키기 위한 시스템을 가동하는 일반차의 전력원으로 사용한다.

이 제품들은 지속 강화되고 있는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에 대비해 최소 5%에서 최대 20%까지 효과적으로 연비를 개선 할 수 있다.

삼성SDI는 에너지밀도, 출력 등 기본 성능이 향상된 ‘21700’ 원형 배터리를 함께 전시해 미국 스타트업 자동차 회사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삼성SDI는 갤럭시노트7 발화 주범의 오명을 벗고 다시 글로벌 배터리 강자로 재도약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곧 노트7 발화원인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설계 결함이 진짜 발화원인이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삼성SDI는 작년 8월 헝가리에 전기차배터리 공장을 착공하며 한국, 중국, 유럽의 글로벌 생산 체제를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최첨단 기술로 무장된 세계 최고 수준의 셀·모듈과 LVS 솔루션 등으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의 다양한 요구사항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삼성SDI 정세웅 중대형사업부장은 "고객과 시장의 요구사항에 최적화된 첨단 기술과 제품으로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가 빠른 시일 내에 대중화 될 수 있도록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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