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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갤노트7사태 누명 벗고 재도약 '시동'

  • 송고 2017.01.09 17:21 | 수정 2017.01.09 17:21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삼성전자 곧 원인규명 발표 예정, 배터리 아닌 설계결함 유력

심기일전 삼고 새출발 다져, 디트로이트모터쇼 최고 기술력 뽐내

삼성SDI 직원이 공장에서 생산된 전기차 배터리 제품을 검사하고 있다.[사진=삼성SDI]

삼성SDI 직원이 공장에서 생산된 전기차 배터리 제품을 검사하고 있다.[사진=삼성SDI]

삼성SDI가 갤노트7 사태의 주범이라는 누명을 벗을 것으로 보인다. 발화원인이 배터리가 아닌 설계 결함으로 의견이 모아짐에 따라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차기작에도 계속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9일 전자 및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조만간 갤럭시노트7의 발화원인에 대한 규명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최근 미국 라스베거스 소비자가전쇼(CES)에서 한 언론사와 만나 "갤럭시노트7 발화 원인 규명이 거의 완료됐다"며 "제가 직접 나서서 원인 규명 발표를 하는 게 맞다"고 말해 발표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작년 9월2일 고동진 사장은 직접 기자회견장에 나와 발화가 발생한 갤노트7의 기기결함을 인정하며 배터리 셀 불량이 원인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해당 배터리가 삼성SDI 제품으로 밝혀지면서 삼성SDI는 실적은 물론 신뢰도까지 크게 추락했다.

하지만 이후부터 반전이 시작됐다.

삼성전자가 배터리를 중국 ATL사 제품으로 교체했지만 교체한 제품에서도 발화가 발생하면서 배터리가 발화원인이 아닐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삼성전자는 제품 출시 2달 만에 단종을 결정하고, 타 모델 교환 및 환불에 들어갔다. 이로 인한 총손실액은 3조원으로 추정됐다.

배터리 전문가 사이에서는 배터리가 발화원인이 아닐 것이라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됐다.

박철완 전 전자부품연구원 차세대전지연구센터장은 △ATL 배터리에서도 발화가 발생한 점 △삼성SDI의 배터리가 탑재된 다른 모델에서는 발화사고가 일어나지 않은 점 등을 들어 배터리가 발화원인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다른 전문가들도 갤노트7이 홍채인식 프로그램, 초고속 충전, 3500mAh 대용량 배터리, 방수 기능 등 최고 사양으로 만들어지면서 결국 배터리에 무리를 줘 발화로 이어졌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이후 삼성전자는 3개월 간의 연구 끝에 발화 재현에 성공하는 등 원인을 밝혀내는데 성공했다.

현재 이에 대한 내용을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과 미국 안전컨설팅인증업체(UL)에 보내 검증절차를 거치고 있는 중으로 알려졌다.

전자 및 배터리 업계에서는 이번 사고 수습과정과 발화 재현 성공이 차기작을 만드는데 있어 매우 값진 경험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해외 IT 전문매체 씨넷과 GSM아레나 등은 삼성SDI가 발화 누명을 벗게 됨에 따라 삼성전자의 차기작인 갤럭시S8 등 후속 스마트폰에도 배터리를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삼성SDI는 비록 누명이었지만 심기일전의 계기로 삼고 올해부터 새출발한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삼성SDI는 현지시간 9일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COBO)센터에서 열린 ‘2017 디트로이트 모터쇼(NAIAS 2017)’에 참가, 20분 급속충전으로 500km를 갈 수 있고 총 600km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 배터리 기술을 선보였다.

또한 고용량이면서 무게와 부품 수를 10% 이상 대폭 줄인 확장형 배터리 모듈도 선보였다.

삼성SDI는 작년 8월 헝가리에 전기차배터리 공장을 착공하며 한국, 중국에 이어 유럽까지 글로벌 3각 생산체제 구축에 나섰다.

이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셀·모듈과 LVS(저전압) 솔루션 등으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의 다양한 요구사항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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