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부총리, 미국 세일즈 나서…경제 정책 방향 설명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따른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구조조정과 구조개혁 등 경제정책을 일관성있게 추진키로 했다.
10일 기획재정부는 유 부총리가 9일(현지시각) 보스턴 페어몬트 호텔에서 글로벌 자산운용사 한국 담당자들과 그룹 면담을 갖고 이같은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날 유 부총리는 "한국 정부가 최근의 대내외 위험요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가운데, 확장적 재정정책, 구조조정·구조개혁 등 경제정책을 차질없이 일관성 있게 수행하고 있다"면서 "올해 예산을 조기집행하는 등 경제 활력을 강화하기 위한 확장적 경제정책 기조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미국 신 행정부 출범에 따른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경로를 통해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며 "북한 문제는 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공고한 협력이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 정부가 앞으로 글로벌 금융기관 및 해외투자자들과 긴밀히 소통할 예정"이라며 "한국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면담에는 피델리티, MFS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 시장전문가 등이 참석했으며, 한국 경제의 리스크 요인과 미국 신정부 출범 이후의 글로벌 경제전망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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