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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주 성공한 조선소 126개뿐…“수주금액 1위 이탈리아”

  • 송고 2017.01.25 12:05 | 수정 2017.01.25 12:06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전년 대비 절반 가까이 줄어…선박 수주량은 70% 이상 급감

크루즈선 호조로 이탈리아·독일이 한국·일본 제치고 ‘TOP 3’

이탈리아 핀칸티에리(Fincantieri)가 건조한 크루즈선 전경.ⓒ핀칸티에리

이탈리아 핀칸티에리(Fincantieri)가 건조한 크루즈선 전경.ⓒ핀칸티에리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1000GT급 이상 선박 기준 단 한 척이라도 수주에 성공한 조선소는 126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과 일본은 자국 발주에 힘입어 주요 조선소 위주로 수주를 이어간 반면 사상 최대의 호황을 보인 크루즈선 시장에서 선전한 이탈리아와 독일은 한국 및 일본을 제치고 수주금액 기준 1·3위에 올랐다.

25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126개의 조선소가 480척의 선박을 수주한 것으로 집계됐다.

선박을 수주한 조선소는 2015년(238개 조선소, 1665척) 대비 47.1%(112개) 줄었으며 수주한 선박은 71.2%(1185척) 급감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44개 조선소에서 212척(1620만DWT)의 선박을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87개 조선소, 565척)에 비하면 선박을 수주한 조선소는 절반 수준에 그쳤으며 수주한 선박은 62.5% 감소했다.

국영조선그룹인 CSIC(China Shipbuilding Industry Corporation)와 CSSC(China State Shipbuilding Corporation)는 총 73척(980만DWT)을 수주했는데 이는 DWT 기준 중국 전체 수주량의 60%에 달한다.

벌크선 시장의 극심한 수주가뭄은 이 선종을 주력으로 하는 중국 조선업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나 보유하고 있는 수주잔량의 88%가 자국 선사들로부터 수주한 일감일 정도로 자국 발주의 지원을 받아 조업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중국 조선업계의 수주잔량은 1610척(3050만CGT)로 향후 33개월치의 일감을 확보해둔 상태다.

일본은 지난해 19개 조선소에서 64척(410만DWT)의 선박을 수주했다. 59개 조선소에서 528척(3850만DWT)의 선박을 수주했던 2015년에 비하면 일본 조선업계의 수주실적도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중국과 마찬가지로 일본도 벌크선 수주 급감이 조선업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벌크선 수주량은 전년 대비 90% 이상 감소한 반면 컨테이너선 시장에서는 글로벌 시장의 23%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시장점유율이 8% 늘어났다.

또한 자국 선사가 발주한 선박이 수주잔량의 71%를 차지할 정도로 자국 발주 비중이 높은 것도 중국 조선업계와 공통적인 부분이다.

상선시장이 30년래 최악이라고 불릴 정도로 부진했던 반면 크루즈 시장은 사상 최대의 호조를 보이면서 국가별 수주금액 순위에서도 유럽 국가들이 1위와 3위 자리를 차지했다.

핀칸티에리(Fincantieri)가 위치한 이탈리아는 지난해 75억 달러의 수주실적을 기록하며 중국(73억 달러)를 기록한 중국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중국이 73억 달러를 기록하는데 212척의 선박을 수주한 반면 이탈리아는 75억 달러 수주에 11척이면 충분했다.

최근에도 핀칸티에리는 미국 카니발(Carnival Corporation)으로부터 2척의 크루즈선을 수주했는데 총 수주금액은 15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 이어 독일이 59억 달러를 수주하며 수주금액 기준 글로벌 3위에 올랐다.

독일 역시 59억 달러를 기록하는데 필요한 선박은 20척에 불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은 글로벌 3대 크루즈선 전문 조선소인 메이어베르프트(Meyer Werft)를 비롯해 크루즈선 및 페리선 전문 조선소들이 위치하고 있다.

이탈리아와 독일에 밀려 한국(39억 달러)은 4위, 일본(25억 달러)은 5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루마니아가 15억 달러(23척)로 뒤를 이었다.

이탈리아와 독일이 글로벌 수주금액(335억 달러)의 40%인 134억 달러를 수주함에 따라 대륙별 수주금액에서도 아시아가 유럽에 밀렸다.

유럽의 지난해 수주실적은 181억 달러(93척)로 146억 달러(380척)를 기록한 아시아보다 35억 달러 더 많이 수주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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