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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S8 SDI·일본 배터리 채택…중국 ATL 제외

  • 송고 2017.02.03 13:05 | 수정 2017.02.03 14:12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교체 배경 노트7 이슈 추정, "배터리 결함, 수긍 안 했을 듯"

"중국 배터리사업 난항 불만 표시", LG화학 밴더 가능성 열어놔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이 갤럭시노트7 소손 원인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이 갤럭시노트7 소손 원인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발화 사태를 겪은 삼성전자가 배터리 해외 벤더(공급업체)를 교체했다. 중국 ATL을 탈락시키고 일본업체를 선정한 것.

갤럭시노트7 발화 사고가 가장 큰 교체 배경으로 거론되지만 중국 정부의 삼성SDI 배터리사업 견제에 대한 불만을 표명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3일 전자 및 화학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4월 프리미엄 전략폰 갤럭시S8을 출시할 예정이다. 여기에 탑재될 배터리 공급업체로 삼성SDI와 일본 메이커를 낙점했다. 일본업체는 오는 4월 소니의 배터리 사업을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배터리 밴더에 일본업체를 추가하는 대신 기존 중국 ATL은 제외했다. 삼성전자 측은 이같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업체명 등 세부 사안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중국 ATL은 삼성전자 뿐만 아니라 애플에도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는 글로벌 업체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신뢰도에 큰 타격을 준 갤럭시노트7 발화사고의 원인 제공자이기도 하다.

지난달 23일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발화원인이 삼성SDI와 ATL의 배터리 결함에 있다고 발표했다. ATL 배터리는 비정상 융착돌기와 절연테이프 미부착, 얇은 분리막 등의 결함이 발견됐다.

삼성SDI는 삼성전자 발표를 인정하며 15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안전성 검사를 강화하는 후속조치를 내놓았다. 반면 ATL은 삼성전자의 발표에 공식 입장은 내놓지 않았지만 쉽게 수긍하지는 않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수긍한다면 명성과 제품 신뢰도에 타격을 입기 때문.

이와 함께 삼성전자의 안전성 강화 요구도 ATL이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결국 벤더에서 탈락시킨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일각에선 삼성의 중국 배터리사업과의 연관성을 제기하는 상황이다. 삼성SDI는 수천억원을 투자해 중국 시안에 약 2.5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구축했다.

하지만 사드보복을 예고한 중국 정부가 삼성SDI 등 국내업체 배터리에 대해 연거푸 인증을 내주지 않는 등 계속적인 견제를 가하면서 현지 판매가 크게 떨어진 상황이다.

특히 올 초에는 중국 정부가 국내업체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를 보조금 지급 대상에 선정했다가 반나절 만에 철회한 바 있다.

삼성그룹 입장에서는 앉아서 당할 수만은 없는 만큼 이번 벤더 탈락으로 일종의 불만을 표시한게 아니냐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에 배터리 밴더로 LG화학을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삼성전자는 상반기에 갤럭시S 시리즈, 하반기에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내놓고 있다. 노트 신작에 LG화학 배터리가 탑재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LG화학 배터리 사용 가능성에 대해 "품질 좋은 업체라면 어디든 부품을 공급받을 수 있다"면서도 "현재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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