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제네시스 등 6만8000대 자진리콜 요구
캐니스터 결함으로 알려져… 사측 “사안 검토 중”
현대·기아자동차의 세타2 엔진 장착차량에 이어 일부 고급차량에도 결함이 발견됐다.
1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최근 현대차 제네시스·에쿠스 6만8000대에 대해 리콜을 요구했다.
리콜 요구 시점은 지난 3월 28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한달 이내 자진리콜을 실시하지 않을 경우 강제리콜도 불사한다는 방침이다.
리콜 사유는 캐니스터 결함인 것으로 전해졌다. 캐니스터는 연료탱크의 증발가스를 모았다가 공기와 함께 엔진에 보내 연소시키는 장치다. 결함이 생기면 정차 또는 정차 직전의 저속 주행 단계에서 시동꺼짐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현재 현대·기아차는 세타2 엔진에 대한 결함으로 전 세계에서 관련 엔진 장착 차량 147만여대를 리콜해야 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리콜 조치 및 배경 등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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