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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따라 중국 금리 올리면 세계 증시 10~20% 급락할 수 있어"

  • 송고 2017.04.13 09:09 | 수정 2017.04.13 09:09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차입 비용 증가로 이어져 민간 지출 위축…글로벌 투심 악화 우려"

미국 금리인상을 뒤따라 중국이 금리를 올리면 세계 증시가 10~20% 급락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찰스 슈왑 증권사의 수석 글로벌 투자전략가인 제프리 클라인탑은 인터뷰를 통해 중국이 금리를 인상하면 차입 비용이 높아지며 소비자와 민간 부문의 지출이 기존보다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클라인탑 전략가는 그 결과로 중국 주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심리가 악화돼 상하이 증시의 투매가 글로벌 증시에 연쇄적 파문을 일으킨 지난 2016년초와 유사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중국 증시에서 투자자들이 황급히 빠져나가는 가운데 글로벌 증시가
10~20% 정도 가라앉는 경우"라며 "이는 시장에서 놓치고 있는 리스크"라고 강조했다.

중국 인민은행 관계자들은 통화정책에 관한 한 국내 요인들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하고는 있다. 하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은 중국의 자산들이 누리는 금리차를 좁히기 때문에 위안화를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는 리스크다.

인민은행이 지난달 연준의 금리 인상을 발표한 지 수시간 만에 단기 시장 금리를 올린 것은 위안화를 안정시키려는 의도였다. 클라인탑 전략가는 중국 측이 환율조작국 지정 여부가 임박해 있어 미국의 눈치를 살펴야 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지난달 금리를 인상한 데 이어 올해 안에 2차례 이상의 금리 인상이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전문가들은 인민은행도 올해 최소한 2차례 단기 시장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분기에 상승 랠리를 펼쳤던 중국 증시는 이달 들어서 다소 힘이 빠진 모양새지만 통화정책의 긴축이 시장에 영향을 주지는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일부 중국 투자자들이 금리 인상으로 기업들의 순익이 줄어들 가능성을 거론하며 신중한 자세로 돌아서고 있지만 상하이 증시의 주가지수는 지난 11일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클라인탑 전략가는 "중국 정책당국자들이 통화정책에서 발생할 리스크들을 무시하지 않겠지만 시기를 놓치곤 한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중국에서 발생해 글로벌 증시로 연동되는 리스크가 대두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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