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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LG화학, 역대 최대 실적에도 주가하락…왜?

  • 송고 2017.05.18 06:00 | 수정 2017.05.18 08:22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미국 에탄크래커 및 중국 석탄화학 증설 우려감 반영

원료다변화 및 고부가사업 구축, "시황 변동 끄떡없다"

롯데케미칼 우즈벡 수르길 가스전 ECC 설비. [사진=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 우즈벡 수르길 가스전 ECC 설비. [사진=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과 LG화학이 1분기 높은 실적을 올렸음에도 최근 주가는 계속 하락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증설에 대한 우려감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두 업체는 원료다변화 및 고부가화를 효과적으로 구축해 놓은 상태여서 상승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8일 화학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 주가는 지난 2월 주당 40만원에서 최근 34만원으로 떨어졌다. LG화학도 3월 주당 30만원까지 올랐다가 최근 28만원으로 떨어졌다.

두 업체는 올 1분기 역대급 실적을 올렸다. 롯데케미칼은 분기 사상 최대인 815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고, LG화학은 6년 만에 최대인 7969억원 영업이익을 거뒀다.

증권가에서는 미국과 중국의 증설에 따른 시황 악화 우려감이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은 셰일가스 개발을 통해 에탄크래커설비(ECC)를 증설 중이며, 중국도 계속해서 석탄화학설비(CTO/MTO)를 확대하고 있다. 하지만 증설효과는 제한적으로 분석되고 있다.

삼성증권 조현렬 연구원은 "나프타 가격이 하향 안정화되면 현재의 화학 사이클이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며 "오히려 중국의 석탄화학설비 경쟁력이 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KTB투자증권 이충재 연구원은 "북미의 에탄크래커 증설에 대한 우려로 중국의 석탄화학이 가동률을 낮추거나 증설을 중단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ECC가 확대되도 아시아 에틸렌 가격은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화학 직원들이 배터리 셀을 검사하고 있다. [사진=LG화학]

LG화학 직원들이 배터리 셀을 검사하고 있다. [사진=LG화학]

또한 롯데케미칼과 LG화학은 기초제품 시황 변동에 대한 대비책도 마련해 놓은 상태다.

롯데케미칼은 우즈벡 ECC 준공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LC타이탄 증설, 미국 ECC 증설, 여수 NCC 증설 등 원료 다변화를 추진 중이다. 2018년 후반기부터 본격적인 효과가 예상된다.

여기에 롯데정밀화학, 롯데첨단소재 등을 통해 특수고무(SSBR, EPDM) 등 고부가제품 생산도 확대하고 있다.

LG화학은 최적의 미래 화학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캐시카우와 신성장동력을 확보했다.

LG화학은 작년 4월 팜한농과 올해 1월 생명과학을 합병하면서 바이오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전지사업은 가장 확실한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꼽히고 있으며, 만년 적자를 보이던 정보전자소재사업은 디스플레이 호황에 힘입어 흑자로 전환됐다.

조현렬 연구원은 "작년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정보전자소재와 전지부문이 올해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그린바이오(팜한농), 레드바이오(생명과학) 인수에 따라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LG화학 관계자는 "2분기 기초소재부문에서 유가 약세에 따라 스프레드가 소폭 축소 예상된다"면서도 "적자인 전지사업에서 자동차전지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매출이 늘고 있고 소형전지도 신시장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어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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