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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비공' 국제유가…정유업계, 하반기 실적반등 기대

  • 송고 2017.07.15 06:00 | 수정 2017.07.14 17:47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유가 50달러 초반대서 40달러 초반대까지 급락…전망치도 하향 조정

2분기 정유업계 실적 반토막…유가 상승 및 수요 견조로 하반기 반등

[사진=SK이노베이션]

[사진=SK이노베이션]

하락세와 상승세를 번갈아 가며 종잡을 수 없는 국제유가로 인해 정유업계 분위기도 시시각각 변하고 있다.

1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46.08달러, 브렌트유(Brent) 가격은 배럴당 48.42달러, 중동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46.10달러를 기록했다.

7월 초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50달러를 목전에 뒀지만 며칠사이에 46달러대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48달러대를 회복했다.

지난 5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추가 연장 결정이 있기 전까지 WTI는 배럴당 51달러를 넘어섰고, 브렌트유는 54달러대를 기록해 55달러도 내다봤다. 그러나 OPEC의 감산 연장 결과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지 않으면서 하락세를 기록, 약 한 달 만에 WTI 가격은 배럴당 42달러 수준까지 떨어졌다.

국제유가가 오르락내리락을 거듭하면서 전 세계 에너지 전문가들의 전망도 속속 바뀌고 있다. 유가가 42달러 수준까지 떨어졌을 때에도 주요 기관들은 올해 유가 전망치를 55달러 수준까지도 내다봤다.

[자료=한국석유공사]

[자료=한국석유공사]

하지만 최근 유가 상승세에도 주요 기관들은 잇따라 국제 유가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있는 것.

BAML(Bank of America Merrill Lynch)는 브렌트유 전망치를 2017년 배럴당 54달러, 2018년 56달러에서 올해 배럴당 50달러, 내년 배럴당 52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Bernsteins사 역시 올해 배럴당 60달러, 내년 배럴당 70달러를 배럴당 50달러 수준으로 하향했다.

BNP파리파(BNP Paribas)사도 올해 WTI와 브렌트유 전망치를 이전보다 각각 배럴당 8달러, 9달러 하향 조정해 배럴당 49달러, 51달러 수준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 역시 OPEC의 추가 조치가 없으면 유가가 40달러 이하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불안정한 국제 유가에 국내 정유업계 실적도 요동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에프앤가이드 및 증권사 리포트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 4사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전분기와 비교했을 때 정유 4사의 영업이익 합이 1조원 가량 줄을 것으로 예상된다.

SK이노베이션 약 6500억~6900억원, GS칼텍스 약 2800억원, 에쓰오일 2700억~3100억원, 현대오일뱅크 1400억원대로 예상된다.

유가가 하락하면 시차를 두고 제품가에 반영되는 '래깅효과(원재료 투입 시차효과)'로 정제마진, 재고평가 이익 등이 악화되면서 실적이 하락하게 되는 것이다.

정유업계에서는 2분기 다소 아쉬운 실적이 예상됨에도 하반기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유가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데다 미국, 유럽, 중국 등에서 석유제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유가가 최근 다시 오르는 모양새고 하반기는 휘발유나 산업용 경유, 동절기 난방용 등경유 등의 수요가 증가해 실적이 다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도 "유가 변동이 심한 만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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