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계 현직자 및 퇴직자, 경상권 8개 대학 20여명 멘토
학습그룹 조직해 현업이슈 과제 수행
철강업계 현직 전문가 및 퇴직기술 인력들이 경상권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철강관련 지식 및 경험을 전수할 수 있는 산학 학습체계가 마련됐다.
한국철강협회 철강산업인적자원개발협의체(이하 철강 SC)는 지난 15일 대구 노보텔 앰버서더호텔에서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의 현직 연구원과 철강업계 퇴직 기술인력 및 경북대, 부산대, 울산대 등 8개 대학 20여명의 금속전공 관련 대학(원)생이 참가한 가운데 철강관련 학습그룹(Future Steel Society, FSS) 첫 모임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경상권은 국내 최대의 철강산업 벨트임에도 고급 기술인력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학계에서는 학생들이 철강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낮기 때문에 산학교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이번에 처음 출범하는 FSS는 오는 9월 30일까지 진행된다. 현직 전문가가 선정한 과제(제강, STS, 강관, 컬러강판) 중 대학(원)생들이 관심 있는 주제를 선택해 그룹을 이뤄 과제를 계획하고 수행하게 된다. 특히 숙련 퇴직기술 전문가들이 참여해 대학원생들의 멘토로서 지도한다.
철강SC는 대학원생들의 연구과제 수행을 위해 무료로 필요 장비, 재료, 도서 등 스터디 활동도 지원한다. 향후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과제우수 수행 그룹에게는 포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철강SC 관계자는 "FSS 활동은 업계 기술 인력과 대학원생간 매칭을 통해 철강산업을 이해하는데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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