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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익소각' 방식으로 자사주 1753만주 소각

  • 송고 2017.07.31 07:55 | 수정 2017.07.31 07:55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이익소각 방식 자사주 소각 2004년 이후 처음…지금까지 2584만843주

주주환원 정책 일환…기업가치는 그대로 두면서 주주들에 이익 나눠

31일 금융감독원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들어 보통주 자사주 1091만843주를 소각했다.

31일 금융감독원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들어 보통주 자사주 1091만843주를 소각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부터 매입해 소각한 보통주 자사주가 1700만 주를 넘어섰다. 이는 보통주 전체 발행주식의 11%가 넘는 수치다.

삼성전자의 자사주 소각은 2004년 이후 12년 만에 실시된 것으로 주주에게 배당할 재원을 사용하는 '이익소각' 방식으로 이뤄졌다.

31일 금융감독원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들어 보통주 자사주 1091만843주를 소각했다. 지난해 662만 주를 소각한 것을 고려하면 2년간 모두 1753만843주를 소각한 셈이다.

이는 보통주 발행주식(1억5560만9337주)의 11.3%에 달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또 지난해 232만 주에 이어 올해 들어서도 지금까지 183만9847주의 우선주를 소각했다. 이는 우선주 발행주식(2389만3427주)의 17.4%에 해당한다.

삼성전자가 이익소각 방식을 통해 자사주를 소각한 것은 2004년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당시에도 2년에 걸쳐 자사주를 소각한 적이 있다. 보통주의 경우 2003년 310만 주를 소각한 데 이어 2004년 521만 주를 소각했고 우선주는 2003년 47만 주, 2004년 59만 주를 각각 소각했다.

결국 지금까지 삼성전자가 소각한 보통주는 2584만843주에 달하고 우선주는 521만9847주다. 각각의 전체 발행주식과 비교하면 보통주는 16.6%, 우선주는 21.8%에 이른다.

이 때문에 현재 상장주식은 보통주 1억2976만8494주, 우선주 1841만8580주다.

삼성전자가 이익을 이용해 자사주 소각에 나선 것은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이다.

상장사가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면 주식 수가 줄면서 주식 가치는 높아지게 된다. 기업 가치를 그대로 두면서 사실상 주주들에게 이익을 나눠주는 셈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올해 들어 이달 27일까지 삼성전자 주식을 2조6009억원, 2조8430억원 각각 순매도하는데도 삼성전자 주가가 역대 최고가 행진을 벌인 것은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과 소각 영향이 크다.

기타법인이 올해 삼성전자 주식을 4조2165억원 순매수했는데 이는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 주가가 28일 차익 시현 매물이 쏟아지며 4% 넘게 하락했지만 여전히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실적과 함께 자사주 매입, 소각 효과를 간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석 달간 보통주 67만 주와 우선주 16만8000 주를 매입해 소각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지속적인 주주환원과 이익소각으로 내년 주당순이익(EPS)이 올해 대비 20% 증가할 것"이라며 "속도 조절은 있으나 이익과 주주가치 증가라는 방향성은 변함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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