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2.1% 1위, 애플은 11.4%로 2위
화웨이, 오포, 샤오미 등 중국 3사 점유율 삼성전자 추월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22.1%로 1위 자리를 지켰다.
2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7년 2분기 글로벌 시장에 스마트폰 7950만대를 출하해 점유율 22.1%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출하량은 2% 늘었지만 점유율은 0.6%p 떨어졌다.
SA는 "삼성이 작년 갤럭시노트7 배터리 사태 이후 점유율 회복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는 혁신적인 베젤리스 디자인을 가진 갤럭시S8 시리즈에 대한 높은 수요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애플은 삼성전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2분기 총 4100만대를 출하해 점유율 11.4%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출하량은 1% 늘고 점유율은 0.4%p 하락한 수치다.
3위는 애플과 불과 0.7%p 차이로 화웨이가 차지했다. 화웨이의 점유율은 지난해 2분기 9.4%에서 올해 10.7%로 상승했다.
중국, 인도, 유럽을 중심으로 세를 급격히 늘리고 있는 오포는 4위에 올랐다. 전년 동기 5.3%에 불과했던 오포의 점유율은 올 2분기에 8.2%로 급상승했다.
샤오미도 2분기 점유율 6.4%를 기록하며 1년만에 처음으로 글로벌 점유율 5위권 안에 재진입했다.
2분기에도 중국 제조사들의 약진은 눈에 띄었다. 지난해 2분기 기준으로 화웨이, 오포, 샤오미의 점유율을 다 합쳐도 삼성전자에 미치지 못했으나 올 2분기에는 이들 세 업체의 점유율(25.3%)이 삼성전자(22.1%)를 뛰어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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