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 광저우조선서 총 6척 MR탱커 매입
2018년 LR2 석유제품선 인도 유조선단 확대
덴마크 유조선사인 톰이 최대 6척의 중형 석유제품선(MR탱커)을 매입했다. 내년 상반기까지 LR2 석유제품선 포함 톰은 대규모 중형 석유제품선단을 꾸릴 계획이다.
4일 트레이드윈즈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톰(Torm)은 재매각(Resale)을 통해 50000만DWT급 MR탱커(Medium Range) 2척의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 선박은 현대미포조선 울산조선소에서 건조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 3분기 말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앞서 현대미포조선에 MR탱커를 발주한 선사를 비롯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자콥 멜드가드(Jacob Meldgaard) CEO는 "가격조건이나 시장상황을 볼 때 지금이 석유제품선단 확대를 위한 적기라고 판단했다"며 "특히 이들 선박은 에너지효율을 높인 고효율 선박으로써 경쟁력을 갖췄으며 우리는 현대미포조선과 오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톰은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총 12척의 MR탱커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이들 선박 2척을 비롯해 톰은 중국 광저우조선소(Guangzhou Shipyard International)로부터 4척의 MR탱커를 추가 매입하며 총 6척의 MR탱커를 올 3분기까지 모두 인도받을 예정이다.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기준 5만1000DWT급 MR탱커는 3350만 달러에 발주가 이뤄지고 있으며 현지업계 관계자는 "톰은 약 1억8500만 달러~2억 달러 규모로 MR탱커 6척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톰은 이들 선박을 비롯해 신규 발주한 석유제품선도 본격적으로 인도받을 예정이다.
톰은 중국 광저우조선소로부터 LR2(Long Range 2) 석유제품선 4척을 2018년 상반기까지 인도받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톰은 대규모 중형유조선단 확대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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